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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전략

김인준대표카페

인내의 열매가 달콤한 법이다

2013.08.11 19:32:27 조회6733

1, 휴가철과 맞물린 증시 부진

 

8월 옵션만기는 7월과 마찬가지로 외국인투자자가 의도하는 영역에서 마무리되었다. KOSPI 200 지수 기준
242.50~245 영역에서 마감되었기 때문이다. 휴가철과 맞물려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미국증시의 조정이 결국 외국인을 Winer로 만든 것이다.

 

코스닥 지수가 상대적으로 선방했지만 지난주는 지루한 박스권 형성하에 셀트리온 주가에 좌우되는 소폭의 등락을 나타냈을 뿐이다. 특히 주 후반권에서는 삼화그룹주 중심의 스마트그리드 종목들과 단기 급등했던 개별주의 주가가 하방 변동성을 나타내 까다로움을 더했다.

 

 

현재 거래소 지수는 기술적 저항에 직면해 있다. 지난 7월부터 필자는 1,950포인트는 쉽게 돌파가 어렵다고 말해왔다. 위 월봉챠트에서 나타나듯 데드크로스가 발생된 5월선이 저항의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5월선의 하향으로 저항점 역시 동반 하향되고 있는게 부담이다. 이상의 저항 돌파는 강한 모멘텀의 출현 없이는 돌파가 쉽지않기 때문에 이의 돌파를 위해서는 뭔가 모멘텀이 존재해야 한다.

 

 

코스닥지수는 장기저항였던 550포인트를 7월31일 돌파한 이후 재하향 없이 흐름을 가져가고 있다. 상향 기대의 기조적인 측면에서는 아직 문제가 없는 것이다. 아울러 거래소 보다 여전히 코스닥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매매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는 의미다. 주간 수급을 봐도 위 그림과 같이 외국인, 기관의 순매수 누적이 이어지고 있다.

 

코스닥의 경우 이번주가 중요하다. 주봉 챠트상 5주선과 20주선의 크로스 여부가 결정되는 위치인데 이를 놓고 벌어질 공방에서 550을 하향하지 않는다면 중기 긍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휴가철 구간이 이번주로 마무리된다는 점을 고려해도 이번주 지지대를 지켜낸다면 휴가철 이후의 수급강화를 고려시 의미가 존재한다.

 

2, 한국증시 탈출구 모멘텀

 

지지부진한 한국증시에 탈출구가 될 모멘텀은 무엇이 있을까?

 

 

대외적으로는 유로존의 경기모멘텀이 미국에 이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다. 9월22일의 독일 총선이 변수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미국과 더불어 경기선행지수가 우상향 기조를 그려주고 있다는 점은 한국은 물론 중국에 대해서도 중요한 모멘텀이 될 수 있다.

 

 

지난주 발표된 중국의 7월 수출액이 6월 대비 5.1% 증가로 예상치 2%를 상회했고 동 기간 수입액도 10.9% 증가해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이를 놓고 대외 수요와 내수 회복 신호로 받아들이는 시각이 많은데 여기에는 유로존의 경기회복세가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의 경우도 6월에 부각되었던 출구전략 논쟁이 재현되고 있지만 그 당시와 전망이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그동안의 버냉키 언급 등을 고려할 때 올해보다는 내년도에 1단계인 채권 직매입 단계적 축소라는 상황을 만들어 가고 이 과정 역시 미국의 경기지표가 FRB가 원하는 수준으로 양호하게 회복될 경우라는 전제조건이 같다는 의미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실업 청구 건수가 33만3,000건으로 시장 예상치인 33만6,000건보다 소폭 호조를 나타냈다. 고용지표와 주택지표 개선이 지속되는 모습이지만 인플레이션 수준을 포함한 개선의 속도를 감안시 올해 내 미국에서 양적완화 축소가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고 보는게 타당하다.

 

 

<10주선 기준 데드와 골든크로스가 반복되며 신고점을 형성한 이후의 조정은 10주선이 지지대>

 

이런 가운데 지난주로 조정을 나타낸 미국증시는 신고가 갱신으로 재상승한데 다른 속도조절의 성격이 짙다. 다우지수의 주봉챠트를 볼 때 10주선이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미 10주선에 상당히 접근한 상태임을 고려하면 이번주 미국증시는 전약후강의 주간흐름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증시는 하락기조가 아닌 기간조정의 영역을 형성하고 있다. 6월의 가격조정에 대한 수렴과정이다. 이미 GDP성장률이 정책적 관리 수준인 7.5%로 접근한 만큼 3분기 GDP성장률이 2분기 대비 증가하거나, 그렇지 못할 경우는 7월22일의 글에서 필자가 예상했듯 빠르면 9월에 부분적 경기부양책이 실시될 가능성이 높다. 어느쪽이 되든 중국증시 반등을 이끌어낼 수 있는 모멘텀이다.

 

대내적으로는 하반기 한국의 수출경기가 호전될 수 있는가와 대북 관계 개선 여부가 모멘텀이다.

 

 

위에서 살펴봤듯 유로존과 미국의 경기회복세, 중국의 정책적 지지선 접근은 하반기 한국의 수출환경 개선이 이뤄질 수 있는 여건이다. 여기에 7월 참의원 선거 이후 아베노믹스 추진력이 둔화되는 가운데 엔/달러 환율이 100엔을 재 하향 96.23엔으로 엔저 둔화 국면을 나타내고 있어 상반기 대비 환율 여건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남북 개성공단 협상과 관련해서는 14일에 예정된 7차 회담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지만 지난 6차까지의 상황보다는 진전된 결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모두가 알다시피 북한이 이전보다 진전된 자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대북 전문가 설문조사 결과 이번 7차 회담에서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보는 시각은 2/3였다. 이전보다 역시 기대치가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개성공단 협상이 타결될 경우 금강산관광 재개 등 후속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남북 관계가 이전 대비 개선될 것이다.

 

3, 투자전략

 

거래소에서는 130만원 돌파시도가 남아있는 삼성전자가 지수 반등에 일부 역할은 할 수 있지만 큰 기조는 역시 소재/산업재 섹타다. 이상의 섹타가 상승해야 지수가 오르고, 이상의 섹타가 지지부진하면 지수가 지지부진하다. 올 하반기 거래소 흐름의 주류다.

 

코스닥의 경우 개별주 순환매만으로는 지수상의 상향기조를 기대하기 어렵다. IT와 더불어 소재/산업재 섹타와 연결된 우량 부품주가 다시 살아나야 한다. 유로존과 북미지역의 경기회복, 남북관계 개선 기대감, 9월에 예정된 애플의 후속 제품 출시 및 갤노트3의 공개, 하반기 디스플레이 투자 등과 맞물린 실적 우량주에 촛점을 유지한다.

 

이번주까지는 휴가철의 연장선에 놓여있어 국내증시에 탄력이 붙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이를 역으로 해석할 때 이번주까지 국내증시가 잘 버텨준다면 이후의 흐름은 다시 양호해질 수 있다. 지치고 지루하고 다소 힘든 영역을 증시가 지나고 있다. 시세 연속성이 떨어지고 시장 관심이 많았던 섹타가 조정 내지 지지부진하다. 징검다리 연휴가 겹쳐있고 휴가시즌 마지막인 이번주만 어떻게 해서든 버텨내자. 인내의 열매가 달콤한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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