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테마주뉴스

테마주뉴스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 국내 최초 액화수소용 밸브 개발

파이낸셜뉴스 2022.09.26 11:28 댓글0

㈜<span id='_stock_code_011810' data-stockcode='011810'>STX</span>의 종속회사, 피케이밸브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액화수소용 3인치 글로브 밸브. STX 제공
㈜STX의 종속회사, 피케이밸브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액화수소용 3인치 글로브 밸브. STX 제공

[파이낸셜뉴스] ㈜STX의 종속회사이자 산업용 밸브 전문 기업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이 국내 최초로 액화수소용 밸브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피케이밸브가 개발한 ‘액화수소용 3인치 글로브 밸브’는 영하 253도 액화수소 저장 용기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316L 스테인리스 스틸 단조로 제작됐다. 열전달에 대한 연구부터 콘셉트 설계, 단열 성능 확보를 위한 장치 설계, 열전달 시뮬레이션, 시제품 생산 및 성능 테스트 등 약 3년 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완성됐다. 독일 TUV로부터 초저온 시험을 완료했고 유체 누설 및 차단 정도를 점검하는 셸 테스트와 시트 테스트에서 모두 허용치보다 낮은 제로 상태로 합격했다.

수소는 영하 253도 이하에서 액화하고 그 이상에서는 기화되는 성질을 가진다. 따라서 액화수소용 밸브는 기화 가스 발생을 최소화하는 기술력이 핵심이다. 피케이밸브는 자체 기술력을 통해 대류, 복사, 전도 등 열전달을 차단하도록 설계했다. 밸브 외부에 자켓을 설치해 고진공을 유지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MLI의 두께 등을 최적의 상태로 구현한 것이다.

피케이밸브는 이 액화수소용 3인치 글로브 밸브를 하이리움 산업에 납품했다. 하이리움 산업은 현재 미국에 공급할 액화수소 저장용 탱크를 제작하고 있으며 피케이밸브가 개발한 밸브는 해당 탱크를 비롯해 미국의 액화수소 충전소 등에 설치될 예정이다.

전영찬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 대표는 "수소는 친환경 미래 에너지로 각광받으며 국내외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국내에서 액체 수소는 기체 수소와 달리 인프라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피케이밸브는 대륙 간 및 육상 수송에 필수적인 액화수소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액화수소용 밸브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대용량 저장 설비에 적용한 기술력을 토대로, 초저온 국제표준 컨테이너, 수소연료전지 선박과 자동차 등 관련 산업군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며 액화수소 인프라 보급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