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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감시황]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하락…3130대까지 밀려

파이낸셜뉴스 2021.05.17 16:11 댓글0

코스피가 전 거래일(3153.32)보다 9.89포인트(0.31%) 오른 3163.21에 출발한 17일 오전 서울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66.72)보다 1.30포인트(0.13%) 오른 968.02에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28.6원)보다 1.6원 내린 1127.0원에 개장했다.
[파이낸셜뉴스]코스피가 장초반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장중 하락 반전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80포인트(0.60%) 내린 3134.52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31%(9.89포인트) 오른 3163.21로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오후 들어 1% 가까이 하락 폭을 키웠지만, 장 막판 하락 폭을 축소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21억원, 1433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이 7274억원 사들이며 지수를 받쳤다.

코스피는 장초반 미국 뉴욕 증시 영향으로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산업 대표주와 기술주들이 대거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소비자물가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인플레이션 공포에 주가가 급락했지만, 저가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만회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60.68포인트(1.06%) 오른 3만4382.13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1.35포인트(1.49%) 상승한 4173.85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4.99포인트(2.32%) 상승한 1만3428.98를 기록했다.

하지만 대만 증시가 한때 3% 넘게 급락하는 등 코로나 이슈가 확산되자 하락 전환했다. 다만 중국 인민은행이 MLF를 통해 1000억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하자 중국 증시가 강세를 보인 데 힘입어 낙폭은 제한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 실물 경제지표가 발표되었는데 산업생산의 경우 예상과 부합된 전년 대비 9.8% 증가했다”면서 “소매판매가 전년 대비 17.7% 증가로 지난달 발표(34.2%)는 물론 예상(24.9%)를 하회했으며 글로벌 공급망 훼손에 따른 경기 회복 지연 우려가 높아지자 외국인의 매물 출회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창고(1.02%), 은행(0.93%), 종이·목재(0.90%), 서비스업(0.57%) 순으로 나타났다. 항공주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운수창고업 지수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종목별로는 한진칼(10.1%), 진에어(5.8%), 한국공항(4.2%), 대한항공(4.0%), 아시아나항공(3.6%)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삼성전자(-0.62%), SK하이닉스(-0.84%), 삼성바이오로직스(-7.81%), 현대차(-0.87%), 삼성SDI(-0.48%), 셀트리온(-0.37%) 등은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4%(4.22포인트) 하락한 962.50에 장을 끝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오후 들어 1% 가까이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하락 폭을 축소했다. 투자자 동향을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21억원, 116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고 외국인 홀로 1591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운송(3.6%), 오락·문화(1.66%), 통신 서비스(1.29%)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운송업종 중에선 태웅로직스가 해운 운임 상승에 실적이 크게 상승한 영향을 받아 10%가량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0.44%), 셀트리온제약(0.30%), 카카오게임즈(0.60%), 에이치엘비(0.31%)이고 에코프로비엠(-0.82%), 펄어비스(-1.41%), SK머티리얼즈(-0.72%)는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2원 오른 1134.8원에 마감됐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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