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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가치 제고" 아이엘, 19억 추가 상환 후 소각
파이낸셜뉴스 2025.12.23 08:19 댓글0
누적 52.9억 소각
오버행 이슈 부담 해소
[파이낸셜뉴스] 아이엘이 전환사채(CB) 상환·소각 기조를 이어가며 추가적인 부채 감소와 함께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이엘은 제5회차 전환사채 19억원을 상환한 뒤 소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앞서 진행된 33억9000만원 규모 전환사채 소각에 이은 것이다. 아이엘은 전환사채에 따른 잠재적 오버행 리스크를 단계적으로 해소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고 있다.
이번 상환·소각을 포함해 아이엘이 최근 소각한 전환사채 규모는 52억9000만원에 달한다. 전환사채 물량을 선제적으로 정리, 향후 주식 수 증가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이고 주주가치 훼손 요인을 관리해 왔다.
특히 아이엘은 전환사채를 조기 상환·소각한 이후 전략적 투자 유치를 통해 재무구조 선순환을 구축했다. 아이엘은 네온테크 자회사 지아이에스로부터 10억원, 포시에스로부터 16억원 투자를 유치했으며, 해당 투자는 전환사채 투자 후 전환청구를 통한 우호 지분 성격 투자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기존 오버행 부담을 키울 수 있는 전환사채는 줄이고, 장기적 이해관계를 공유하는 전략적 투자자 기반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최근 전환사채 일부 전환과 이번 상환·소각이 이어지면서 전환사채 잔액은 지속 감소하고 있다. 전환에 따른 부채 감소와 자기자본 증가, 상환·소각에 따른 부채 축소가 동시에 반영, 부채비율 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등 재무구조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아이엘은 그간 사업 성장 과정에서 조달했던 전환사채를 실적과 현금흐름 등 재무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적으로 관리해 왔다. 단기적인 자금 조달보다 오버행 리스크 최소화와 주주가치 보호를 우선하는 자본 운용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아이엘 관계자는 "전환사채 상환 및 소각은 전환에 따른 희석 부담과 오버행 요인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주주가치 제고 조치"라며 "전환사채를 줄이는 동시에 우호적인 전략 투자 유치를 병행하면서 재무 안정성과 성장 재원을 함께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주가치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요인은 철저히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엘은 향후에도 부채비율과 금융비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는 한편, 기존 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 사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버행 이슈 부담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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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엘 충남 천안 스마트팩토리. 아이엘 제공 |
[파이낸셜뉴스] 아이엘이 전환사채(CB) 상환·소각 기조를 이어가며 추가적인 부채 감소와 함께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이엘은 제5회차 전환사채 19억원을 상환한 뒤 소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앞서 진행된 33억9000만원 규모 전환사채 소각에 이은 것이다. 아이엘은 전환사채에 따른 잠재적 오버행 리스크를 단계적으로 해소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고 있다.
이번 상환·소각을 포함해 아이엘이 최근 소각한 전환사채 규모는 52억9000만원에 달한다. 전환사채 물량을 선제적으로 정리, 향후 주식 수 증가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이고 주주가치 훼손 요인을 관리해 왔다.
특히 아이엘은 전환사채를 조기 상환·소각한 이후 전략적 투자 유치를 통해 재무구조 선순환을 구축했다. 아이엘은 네온테크 자회사 지아이에스로부터 10억원, 포시에스로부터 16억원 투자를 유치했으며, 해당 투자는 전환사채 투자 후 전환청구를 통한 우호 지분 성격 투자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기존 오버행 부담을 키울 수 있는 전환사채는 줄이고, 장기적 이해관계를 공유하는 전략적 투자자 기반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최근 전환사채 일부 전환과 이번 상환·소각이 이어지면서 전환사채 잔액은 지속 감소하고 있다. 전환에 따른 부채 감소와 자기자본 증가, 상환·소각에 따른 부채 축소가 동시에 반영, 부채비율 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등 재무구조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아이엘은 그간 사업 성장 과정에서 조달했던 전환사채를 실적과 현금흐름 등 재무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적으로 관리해 왔다. 단기적인 자금 조달보다 오버행 리스크 최소화와 주주가치 보호를 우선하는 자본 운용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아이엘 관계자는 "전환사채 상환 및 소각은 전환에 따른 희석 부담과 오버행 요인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주주가치 제고 조치"라며 "전환사채를 줄이는 동시에 우호적인 전략 투자 유치를 병행하면서 재무 안정성과 성장 재원을 함께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주가치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요인은 철저히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엘은 향후에도 부채비율과 금융비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는 한편, 기존 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 사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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