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 별세
윤 대통령, 조전 보내 조의 표해
"한미동맹에 굳건한 지지 보내셨다" |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 사진은 2014년8월28일(현지시간) 미국 자택에서 정몽주 전 의원과 북핵 등 한반도 문제와 동북아 평화 등에 환담을 가진 후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뉴스1화상 |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부 장관 별세에 조전을 보내 조의를 표했다고 대통령실이 1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조전을 통해 키신저 전 장관에 대해 "미국 외교정책의 기틀을 입안한 전략가이자 국제정치학자로서 일평생 세계 평화와 자유를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9월 키신저 전 장관을 만났을 당시를 언급한 윤 대통령은 "그 때 키신저 전 장관이 한미동맹에 굳건한 지지를 보내고, 국제문제에 대한 통찰을 들려주신 것을 소중하게 기억한다"고 전하면서 고인에 대한 위로와 명복을 빌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키신저 전 장관이 미 정치 컨설팅업체 키신저 어소시어츠는 지난 11월2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키신저 전 장관이 코네티컷주 자택에서 향년 100세로 별세했다고 발표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미 외교계의 거목으로 평가 받은 인물로 꼽힌다.
1960년대 말부터 1970년대 중반까지 세계 최강 미국의 외교정책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 그는 1972년 당시 리처드 닉슨 미 대통령과 마오쩌둥 중국 주석간 정상회담을 추진해 이끄는 등 미·중 수교의 토대를 닦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