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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혼조세 마감...애플·MS '숨 고르기'

파이낸셜뉴스 2023.11.30 06:49 댓글 0

[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가 29일(현지시간) 숨 고르기를 지속하면서 보합권의 혼조세로 마감했다. 지난 24일 추수감사절 다음날 연휴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초청된 어린이가 중개인의 설명을 듣고 있다. 로이터뉴스1
뉴욕증시가 29일(현지시간) 숨 고르기를 지속하면서 보합권의 혼조세로 마감했다. 지난 24일 추수감사절 다음날 연휴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초청된 어린이가 중개인의 설명을 듣고 있다. 로이터뉴스1


뉴욕증시가 29일(이하 현지시간) 보합권의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대형 기술주 7개를 지칭하는 빅7은 엔비디아만 빼고 모두 하락했다.

시가총액 3조달러 탈환을 앞둔 애플과, 이틀 연속 사상최고치 기록을 이어갔던 마이크로소프트(MS)가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테슬라는 기대를 잔뜩 모으고 있는 전기픽업트럭 사이버트럭 출시행사를 하루 앞두고 1% 하락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플러스(+) 각료회의를 하루 앞 두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흑해 봉쇄와 미국 석유재고 감소도 영향을 줬다.

혼조세 마감


CNBC에 따르면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이날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등락폭이 크지는 않았다.

다우는 전일비 13.44p(0.04%) 오른 3만5430.42로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S&P500은 4.31p(0.09%) 내린 4550.58, 나스닥은 23.27p(0.16%) 밀린 1만4258.49로 약보합 마감했다.

비록 이번주 들어 뉴욕증시 3대 지수 흐름이 지지부진하지만 상승 모멘텀이 훼손되지는 않아 이달 전체로는 큰 폭의 상승세가 기대된다.

빅7 약세


뉴욕증시 흐름을 좌우하는 빅7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190.74달러를 찍으면 시총 3조달러 수복이 가능한 애플은 3조달러 탈환을 뒤로 미뤘다. 전날보다 1.03달러(0.54%) 내린 189.37달러로 미끄러졌다.

시총은 2조945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번주 들어 이틀 연속 사상최고치로 마감한 MS도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3.85달러(1.01%) 하락한 378.85달러로 장을 마쳤다.

알파벳은 2.21달러(1.61%) 밀린 134.99달러, 아마존은 0.71달러(0.48%) 내린 146.32달러로 마감했다.

메타플랫폼스는 6.79달러(2.00%) 떨어진 332.20달러, 테슬라도 2.58달러(1.05%) 밀린 244.1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사이버트럭 출시 행사가 테슬라 주가 하락 방아쇠가 될 지 모른다는 우려 속에 주가가 하락했다.

빅 7 가운데 엔비디아만 유일하게 올랐다. 3.19달러(0.67%) 상승한 481.40달러로 마감했다.

빅3 폭등


테슬라가 고전한 것과 달리 디트로이트 빅3 전통 자동차 업체들은 모두 큰 폭으로 올랐다.

제너럴모터스(GM)가 이날 올해 전체 실적전망을 상향조정하고, 내년 배당은 33% 늘리는 한편 자사주 100억달러어치를 매입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빅3 종목들이 일제히 뛰었다.

자사주 100억달러는 GM 전체 주식의 25%에 이르는 규모다.

GM은 2.71달러(9.38%) 폭등한 31.60달러로 올라섰고, 포드는 0.22달러(2.12%) 급등한 10.59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3국 합작사인 스텔란티스도 1.05달러(5.12%) 폭등한 21.57달러로 뛰어올랐다.

시장에서는 테슬라가 '아방가르드' 스타일의 사이버트럭을 출시하면 빅3의 전통적인 픽업트럭 가치가 더 부각되면서 되레 이들 빅3에 호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가 상승, 국채 수익률 4.3% 붕괴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30일 OPEC+ 각료회의에서 감산연장이나 추가감산이 결정될 것이란 전망이 유가 상승을 부추기는 가운데 흑해에 폭풍우가 몰아치면서 석유 운송이 차질을 빚고, 미국의 지난주 주간석유재고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 유가를 또 다시 끌어올렸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1월 인도분이 전일비 배럴당 1.42달러(1.74%) 상승한 83.10달러, 미국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45달러(1.9%) 뛴 77.86달러로 마감했다.

미 국채 수익률은 하락세를 지속했다.

기준물인 10년물 수익률이 4.3%선마저 무너졌다.

10년물 수익률은 0.079%p 하락한 4.257%를 기록했다.

단기 금리 기준물인 2년 만기 국채 수익률 역시 0.095%p 급락해 4.641%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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