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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가상화폐 돈세탁 도운 업체 제재

아시아경제 2023.11.30 04:08 댓글 0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북한의 지원을 받는 해킹조직인 라자루스 그룹의 가상화폐 세탁 작업을 도와온 업체를 제재 대상에 올렸다.




미 재무부는 29일(현지시간) 북한의 사이버 활동 관련 신규 제재를 발표하면서 '신바드'를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의 특별지정 제재 대상 리스트에 등재했다. 신바드는 라자루스 그룹이 탈취한 가상화폐의 세탁에 관여해온 업체다. 가상화폐를 쪼개 자금 추적, 사용처 등 거래 추적이 어렵도록 만드는 믹서 역할을 해왔다.




월리 아데예모 재무부 부장관은 "라자루스 같은 범죄 집단의 자산 탈취 등을 가능하게 하는 믹싱 서비스는 심각한 후과에 직면할 것"이라며 "재무부와 미국 정부의 파트너 기관들은 신바드와 같은 가상화폐 믹서가 불법활동을 촉진하지 못하도록 예방하는 데 모든 수단을 동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제재로 신바드의 미국내 자산은 동결되며 미국인과의 거래도 금지된다.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지난달 27일 공개한 전문가패널 보고서에서 사이버 보안업체 엘립틱 엔터프라이즈 분석을 인용, 라자루스가 신바드를 통해 1억 달러어치 비트코인을 세탁했다고 밝혔다. 분석기관들은 라자루스 등 북한과 연계된 해커 집단의 가상화폐 해킹 탈취 행위의 목적이 북한의 핵 개발 프로그램 지원인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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