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주요뉴스

금양, 1분기 영업익 41억원...전년比 34% ↑

파이낸셜뉴스 2021.05.17 10:25 댓글 0




[파이낸셜뉴스] 정밀화학공업 전문기업 금양은 올해 1·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41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 15% 증가한 504억원, 20억원이었다.

금양은 이날 주력 제품인 친환경 발포제 'OBSH'의 매출 증가를 호실적 요인으로 꼽았다. 전기차 판매 증가로 OBSH 수요가 늘었고 제품의 판매단가 인상으로도 이어졌단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그간 제한적으로 반영되던 원자재 인상 가격과 급증한 운임비용 등의 정상화도 영향을 미쳤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추세가 2·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금양은 친환경 발포제와 2차 전지 소재, 수소연료전지 등 신사업을 통한 매출 다변화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 금양은 지난해 하반기 친환경 발포제 개발을 완료하고 이를 적용한 친환경 퍼즐매트 'EvaZERO' 신제품을 출시했다. 회사는 완전친환경 요가매트인 'ZeroPrene', 'Eva E-beam 폼' 등 신소재 개발제품도 연이어 출시할 계획이다.

또 금양은 2차전지 성능 향상에 사용되는 '지르코늄 첨가제'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납품을 진행 중이다. 전기차용 리튬 배터리 핵심 재료인 '수산화리튬 가공사업' 관련 설비도 구축하고 리튬 수요의 폭발적 증가에 대비한 증설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양 관계자는 "OBSH 생산을 위해 현재 가동률을 최대로 끌어올리고 있으며 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매출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신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매출을 가시화하여 장기적인 실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