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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답하는 김영주 의원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회동을 마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국회부의장 김영주 의원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3.1 mon@yna.co.kr (끝) |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내 공천에 반발해 탈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을 만나 러브콜을 보냈다. 김 부의장은 시간을 달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한 위원장과 김 부의장은 1일 저녁 서울 시내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가졌다. 앞서 한 위원장이 김 부의장에게 직접 전화를 한적은 있으나, 두사람이 직접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동 후 한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은 김 부의장님 같은 상식적이고 합리적이고 명분을 추구하는 큰 정치인을 품기엔 너무 망가졌다"며 "김 부의장님께서 많이 고뇌하고 계신 것으로 아는데 김 부의장님같이 경륜 있고 상식 있고 합리적인 정치를 하시는 분과 함께 정치를 하고 싶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그 결정의 몫은, 김 부의장님 같이 큰 정치인의 경우 결정하는 결정을 하는 시간은 오롯히 이제 부의장님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화를 하면서 이 나라를 위해 어떤 정치를 하는 것이 필요한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제가 사실 많이 배웠다"고 밝혔다.
이에 김 부의장은 "제가 참 어렵다. 제 역할이 무엇인지 해야 할 역할이 남아있는지에 대해 이야기 해주셨다"며 "제가 고민을 조금 더 해서 너무 늦지 않은 시간에 답을 드리는 것으로 (말했다). 오늘 처음 만난 자리인데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고고 했다.
다만, 김 부의장은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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