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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인문학·지혜학교' 참여 문화시설 및 프로그램 공모

파이낸셜뉴스 2024.03.21 17:31 댓글 0

4월 22일까지 '인문네트워크' 접수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길 위의 인문학'과 '지혜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할 문화시설 및 인문프로그램을 공모한다고 21일 밝혔다.

'길 위의 인문학'과 '지혜학교'는 전 국민이 일상생활 공간과 가까운 각 지역 문화시설에서 문학·역사·철학 등 인문학에 담긴 가치와 지혜를 배우며 삶의 의미와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인문프로그램 총 700개를 지원하며, 선정된 문화시설에는 프로그램당 1000만원을 지원한다.

문체부와 예술위는 지난해 사업 평가 결과 및 수요자 의견을 반영해 지원 방식을 대폭 개선했다. 도서관, 박물관, 생활문화시설 등 3개 시설로 구분해 운영하던 사업을 '길 위의 인문학' 하나로 통합하고, 사업별 다르게 지원하던 프로그램 운영비 지급기준도 통일했다.

아울러 인문대학 강사나 대학 연구소, 출판사 등 기획 역량이 있는 개인 또는 단체가 기획한 인문프로그램을 시설이 선택해서 신청할 수 있는 방식을 도입했다. 또한 대학 교양과목 수준의 심화 인문 강좌를 선보이는 ‘지혜학교’ 사업은 도서관에서만 운영하던 방식을 넘어 모든 문화시설로 확대 운영한다.

이번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문화시설 및 프로그램 기획자는 오는 4월 22일까지 '인문네트워크' 공식 누리집을 통해 사업신청서와 기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인문네트워크에서는 프로그램 운영 공모뿐 아니라 사업 관리, 기획자와 문화시설 간 연계 관리, 학습자 수강 신청 및 평가 등 인문사업을 종합지원한다.

이해돈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AI 등 디지털 기술 발전에 대한 불안과 희망의 상존하는 시대에 인문학은 우리에게 필요한 통찰력과 공감 능력을 길러주고 삶의 의미와 방향을 찾아주는 나침반 역할을 한다"며 "역량 있는 프로그램 기획자와 문화시설 운영자가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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