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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경기부양안 10일 가결 전망

파이낸셜뉴스 2021.03.10 02:44 댓글 0

[파이낸셜뉴스]
낸시 펠로시(오른쪽·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장이 9일(현지시간) 데이비드 시실린(민주·로드아일랜드) 하원의원과 워싱턴 연방 의사당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스1

미국 하원 민주당이 10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1조9000억달러 경기부양안을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예정된 9일에서 하루 늦춰졌다.

연방정부의 실업 보조수당 지급 프로그램이 마감하는 14일 이전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CNBC는 9일 하원 민주당 대표 스테니 호이어(민주·메릴랜드) 의원실을 인용해 하원이 이날 상원에서 수정 통과된 경기부양안을 송부받았으며 이를 10일 오전 중 통과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원이 수정 없이 상원에서 통과된 부양안을 가결하면 바이든 대통령이 주말에 서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구호법으로 이름 붙은 법안이 워낙에 방대한 규모여서 하원에서 통과시킨 뒤 백악관에 공식적으로 송부하는 기간만 수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원 민주당은 촉박한 시간을 감안해 공화당과 협의 없이 곧바로 민주당 단독으로 처리할 방침이다.

하원 진보파는 상원 수정안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보여 통과 가능성을 밝게하고 있다.

하원 진보코커스 의장 프라밀라 자야팔(민주·워싱턴) 의원은 상원에서 수정된 법안에 대해서도 진보파 의원들이 여전히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원에서는 하원 법안을 수정해 실업보조수당 지급액을 400달러에서 300달러로 낮추되 기간을 1주일 연장했다. 또 1400달러 수표를 받는 성인의 기준도 강화해 지급 인원을 대폭 줄였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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