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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첫 전기차 EV6 가격 경쟁력 갖춰"-한국투자증권

파이낸셜뉴스 2021.03.31 08:50 댓글 0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31일 기아차에 대해 이날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첫 전기차 'EV6'이 국내외에 동시 공개된다며 가격경쟁력을 갖춘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EV6는 'E-GMP' 플랫폼을 공유하는 아이오닉5와 다른 스펙을 적용해 차별화를 시도한 모델이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국내기준 450km(유럽기준 510km)다. 트림은 스탠다드(58kWh), 롱 레인지(77.4kWh), GT-라인, GT로 나뉜다.

가격은 스탠다드가 4000만원대 후반, 롱 레인지는 5000만원대 중반, GT-라인 5000만원대 후반, GT는 7000만원대 초반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올해 연간 판매목표는 3만대(국내 1만3000대, 해외 1만7000대)다. 내년 판매 목표는 10만대로 유럽(4만대)과 국내(3만대), 북미(2만대) 기타(1만대) 순으로 높게 잡았다.

이날부터 온라인 사전계약이 시작되며 7월 출시된다.

김진우 연구원은 "EV6는 아이오닉5보다 실내 공간은 작으나 역동성을 강조하며 차별화를 시도했다"며 "배터리 효율성은 아이오닉5보다 소폭 떨어지나 배터리 탑재량을 늘려 아이오닉5보다 주행거리가 길다"고 설명했다.

이어 "7월 출시되기 때문에 구동모터와 반도체 수급 대란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현대차그룹은 E-GMP를 적용한 아이오닉5와 EV6의 차별화로 규모의 경제를 조기에 확보해 전기차 수익성을 높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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