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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불공정거래 집중대응기간' 월평균 시장조치 577건...작년 상반기比 60%↓

파이낸셜뉴스 2021.07.27 10:34 댓글 0

불공정거래 집중대응기간 중 사전예방활동 및 시장감시 추이 / 사진=한국거래소 보도자료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를 불공정거래 집중대응기간으로 정하고 시장감시를 진행한 결과 불공정거래가 작년 상반기 대비 크게 줄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거래소 시감위에 따르면 2020년 10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이뤄진 월평균 시장경보조치와 예방조치 건수는 각각 274건, 303건이었다.

지난해 상반기 월평균 시장경보조치는 1023건, 예방조치는 391건이었음을 감안하면 크게 개선된 수준이다. 다만 시장경보조치의 경우 월평균 160건이었던 지난 2019년 반기 수준에는 못 미쳤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해 10월 '증권시장 불법·불건전행위 근절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지난 6월까지 불공정거래 집중 대응에 나선 바 있다.

활동 유형별로 보면 이 기간 시감위는 총 224건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하고 상장법인 임직원의 불공정거래 예방을 위한 비대면교육을 강화하는 등 사전예방활동을 진행했다.

부정거래 적발시스템인 시장감시시스템(CAMS) 가동,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기업 집중감시, 스팩(SPAC) 관련주 기획감시 등 시장감시도 이뤄졌다. 이 기간 심리에 착수한 건은 총 126건이었다.

시감위 측은 "집중대응기간 이전 이상거래 적출종목 중 신규주시 착수종목은 월평균 20건 이하였으나 이번엔 신규주시 착수가 월평균 22건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감위는 코로나19와 가상자산, 언택트, 정치인 등 12개 종목 511개 종목을 테마주로 지정해 시장감시에 활용했다. 이중 불공정거래가 의심되는 24개 종목에 대해선 심리를 의뢰한 상태다.

공매도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종합상황실을 구축하는 등 공매도 모니터링 시스템 가동도 병행됐다. 시감위는 7~8월중 총 131개 시장조성자 계좌에서 발생한 공매도 관련 불공정거래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시감위 측은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2020년 상반기엔 주가지수 변동폭 확대 등에 따라 평년 대비 시장경보조치 건수가 일시적으로 급증했지만 불공정거래 강력 대응 및 주가변동성 축소 등으로 집중대응기간 중 시장경보발동 건수는 감소해 안정적 수준을 유지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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