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 조사1국 여의도 본사서 5월 말까지 조사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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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에 위치한 KB증권 본사 전경. |
[파이낸셜뉴스] 국세청이 KB증권에 대한 정기 세무 조사에 돌입했다. 이번 정기 세무조사는 KB증권 입장에선 2017년 현대증권과 합병이후 최초로 진행되는 것이다. 앞서 국세청은 KB증권을 대상으로 2015년에 조사를 벌인 바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청 조사1국에서 지난 달부터 여의도 KB증권 본사를 상대로 정기 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조사 일정은 내 달 말까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이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정기 조사는 통상 4~5년 주기로 진행중이다. 국세청은 올 초 한양증권에 대해서도 5년 만에 정기 세무조사에 나섰다. 이 때문에 업계 일각에선 다음 조사 대상이 어디가 될 지 예의 주시하는 모습이다.
KB증권은 올해 1·4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이 222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자산관리 부문에서 개인주식 시장점유율이 커지고 국내외 브로커리지 수익 증가세기 지속된 영향이다. 아울러 IB 부문에서도 대한항공 등 대형 에쿼티 딜 실행으로 수수료 수익도 확대됐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정기 세무조사는 매년 주기마다 5~10개 증권사들이 받는다"며 "올해는 동학개미 열풍으로 증권사들의 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해 안팎의 관심이 큰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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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im@fnnews.com 김경아 김현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