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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감시황]코스피, FOMC 안도감에 3060선 회복

파이낸셜뉴스 2021.03.18 16:13 댓글 0

[파이낸셜뉴스]코스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안도하며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0.6% 올라 3060선을 회복했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3047.50)보다 18.51포인트(0.61%) 오른 3066.01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0.24% 오른 3054.93에 출발해 장중 1.4%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였으나 마감 전 상승폭을 일부 내주며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68억원, 1375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홀로 6202억원을 순매도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비둘기파적 기조 유지에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9.42 포인트(0.58%) 오른 3만3015.3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장보다 11.41 포인트(0.29%) 상승해 3974.12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3.64 포인트(0.40%) 상승해 1만3525.20에 마감했다.

연준은 이날 FOMC 회의 후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제로에 가까운 수준으로 유지하고 2023년까지 제로금리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달 FOMC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서프라이즈 모멘텀을 제공하진 않았지만 적어도 글로벌 자산 인플레이션을 지속할 환경을 제공했다"며 "코스피는 2분기 이후 물가와 금리 상승을 압도하는 경제성장률, 기업이익 모멘텀에 상승 추세를 재개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1.93%), 종이목재(1.54%), 운수장비(1.53%), 운수창고(1.07%), 증권(0.86%), 전기전자(0.85%) 등의 상승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셀트리온(-0.51%)을 제외하고 일제히 올랐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00원(0.73%) 오른 8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어 SK하이닉스(1.43%), LG화학(0.47%), 현대차(0.86%), 삼성바이오로직스(0.42%), 삼성SDI(3.60%), 카카오(2.68%) 등이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43.78)보다 6.05포인트(0.64%) 오른 949.83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0.14% 오른 945.11에 출발해 상승폭을 늘리며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홀로 529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과 외국인은 391억원, 1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16%), 셀트리온제약(-0.07%), 펄어비스(-1.53%), 씨젠(-0.07%), SK머티리얼즈(-1.17%), 스튜디오드래곤(-0.83%) 등이 하락했다. 반면카카오게임즈(1.36%), 에코프로비엠(0.51%), CJ ENM(0.77%) 등은 올랐으며 알테오젠은 보합 마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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