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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정치인·가덕도 등 관련주 39건 시장경보

파이낸셜뉴스 2021.03.10 15:44 댓글 0

[파이낸셜뉴스] #1.A씨는 5개의 계좌를 통해 대규모 수주 계약이 공시되기 전 B사의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2.C씨는 D사의 매출 실적 감소 내용이 공시되기 전 해당 주식을 대거 팔아치웠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10일 지난 2~5일 정치인·가덕도 신공항·전기차 등 관련 총 39건(전주 36건)에 대해 시장경보조치를 내리고, 투자자 주의를 촉구했다.

시장감시위원회는 주가가 단기 급등하거나, 특정종목에 소수계좌의 거래가 집중되는 경우 투자자 주의환기를 위해 3단계(투자주의→투자경고→투자위험)로 시장경보 조치를 내리고 있다.

투자주의 지정된 종목은 소수계좌가 매수에 과다하게 관여한 종목 6건, 특정 종목에서 단일계좌의 거래량이 급증한 종목 6건 등 총 37건이다.

투자경고 종목으로는 기업인수합병(M&A) 이슈로 주가가 급등한 종목 1건 등 총 2건이 지정됐다.

대량 매수주문 제출을 통해 예상가를 상승시키거나 상한가 형성을 유도하는 등 불공정거래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행위를 하는 42계좌에 대해서도 당해 회원사에 예방 조치를 요구했다.

시가단일가 시간대에 대량으로 매수주문을 제출해 예상체결가를 상승시킨 후 체결 직전 주문을 전량 취소하거나 대량의 고가매수주문을 수초 단위로 체결시키는 방법으로 상한가 형성을 유도하는 방식이 여기에 속한다.

아울러 지난주 제약·바이오, 섬유 관련주 등 7건이 이상거래 혐의로 추가 적출됐으며, 현재 시장감시 중인 종목은 총 25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감시위원회는 불공정거래 의혹을 받는 종목에 대해 심리를 실시한 후 관련 의심 거래가 발견된 종목을 신속하게 금융당국에 통보할 예정이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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