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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성수동 SM 엔터테인먼트 그룹 사옥 전경. /사진=뉴스1 |
[파이낸셜뉴스]
유진투자증권은 11일 에스엠에 대해 오는 2·4분기부터 주가와 실적 모두 우상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9만7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진투자증권 이현지 연구원은 "에스엠은 지난 4·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2738억원, 34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뛰어 넘었다"며 "공연과 MD 매출이 외형을 견인한 가운데, 연결 자회사의 손실 폭이 크게 줄어들면서 연결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공연 매출이 가장 낮은 분기였음에도 MD매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점"이라며 "공연 연계 기획 MD 및 팝업스토어 등에서 판매 호조를 보였으며 다양한 상품 개발을 통해 수익성 높은 사업에 집중하는 점은 주목할 만 하다"고 말했다.
올해는 이달 데뷔 예정인 신인 걸그룹을 시작으로 주가와 실적 모두 우상향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별도에서는 SM 3.0 체제 하에서 매년 신인 아티스트가 최소 2팀 이상 데뷔하며 아티스트의 세대 교체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고, 연결에서는 그간 주가를 억눌러왔던 주요 자회사들에서의 턴어라운드를 통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1·4분기는 상대적으로 밋밋한 분기가 되겠지만, 이달 24일 데뷔 예정인 신인 걸그룹을 시작으로 2·4분기부터는 주가도 실적도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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