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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년 건강보험 보장률 64.9% 전년比 소폭 하락

파이낸셜뉴스 2025.01.07 14:20 댓글 0

독감치료 주사 등 비급여 늘면서 보장률 떨어져

서울 종로구 한 이비인후과에 점심시간을 이용해 진료를 받으러 온 직장인 등 환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 종로구 한 이비인후과에 점심시간을 이용해 진료를 받으러 온 직장인 등 환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지난 2023년 건강보험 보장률이 64.9%로, 전년 대비 0.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독감 치료 주사 등 비급여 항목 증가가 보장률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2023년 건강보험 보장률이 64.9%로, 전년 대비 0.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보공단이 발표한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독감 치료 주사 등 비급여 항목 증가가 보장률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중증·고액진료비 질환 보장률은 전년보다 개선됐다. 4대 중증질환 보장률은 81.8%로 0.3%포인트 증가했으며, 암 질환(76.3%)과 희귀·난치질환(89.0%)의 보장률도 각각 0.6%포인트, 0.3%포인트 올랐다.

1인당 진료비 상위 30개 질환의 보장률은 80.9%, 상위 50개 질환은 79.0%로 나타났다. 그러나 뇌혈관질환(88.2%)과 심장질환(90.0%)의 보장률은 각각 소폭 감소했다.

0~5세 아동의 보장률은 호흡기질환 증가와 약국 이용 증가로 67.4%로 하락했으며, 65세 이상 노인 보장률도 비급여 사용 증가로 69.9%로 줄었다.

소득 계층별로는 저소득층의 보장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직장가입자 소득 1분위는 65.0%, 10분위는 60.3%였으며, 지역가입자의 경우 1분위는 78.2%, 10분위는 60.5%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비급여 관리와 실손보험 개혁을 통해 국민 의료비 부담 완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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