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주요뉴스

뉴욕증시, 고용둔화 힘입어 3대 지수 이틀 연속 상승...애플, 6%↑

파이낸셜뉴스 2024.05.04 05:50 댓글 0

[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미국의 신규 고용 둔화와 이에 따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3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2021년 11월 29일 뉴욕 맨해튼 뉴욕증권거래소(NYSE) 앞에 '두려움 없는 소녀' 동상이 우뚝 서 있다. 로이터 뉴스1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미국의 신규 고용 둔화와 이에 따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3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2021년 11월 29일 뉴욕 맨해튼 뉴욕증권거래소(NYSE) 앞에 '두려움 없는 소녀' 동상이 우뚝 서 있다. 로이터 뉴스1


뉴욕증시 3대 지수가 3일(현지시간) 이틀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미국의 4월 신규 취업자 수가 17만5000명으로 30만명을 넘었던 3월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다는 소식이 지수 상승 방아쇠 역할을 했다.

시장에서는 신규 고용 둔화, 임금 상승세 완화 등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을 낮춰 연방준비제도(연준)가 9월에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다.

이틀 연속 상승


3대 지수는 장이 열리기 전 발표된 노동부의 4월 고용동향에 힘입어 초반부터 흐름이 좋았다.

결국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사흘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나스닥은 이틀째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는 전일비 450.02p(1.18%) 오른 3만8675.68, S&P500은 63.59p(1.26%) 뛴 5217.79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은 315.37p(1.99%) 급등한 1만6156.33으로 올라섰다.

3대 지수는 주간 단위로도 모두 상승했다.

S&P500 상승률이 0.55%로 가장 작았지만 다우와 나스닥은 각각 1.18%, 1.26% 상승해 1%가 넘는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월가 공포지수'라고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3p 대로 떨어졌다. 1.19p(8.11%) 급락한 13.49로 마감했다.

VIX는 지난달 15일 기록한 고점 19.23에 비해 30% 폭락했다.

M7 일제히 상승


이날 증시 상승세 주역은 애플이었다.

애플은 전날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1100억달러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해 아이폰 매출 급감 충격을 털어냈다.

애플은 10.35달러(5.98%) 급등한 183.38달러로 뛰었다.

애플은 지난달 19일 기록한 저점 165.00달러에 비해 11% 넘게 급등했다. 지난 1주일, 5거래일 동안 주가는 8.32% 급등했다.

엔비디아도 큰 폭으로 올랐다. 29.72달러(3.46%) 급등한 887.89달러로 올라섰다.

엔비디아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가 분기 실적 예비발표를 생략해 10% 폭락한 지난달 19일 이후 주가가 17% 폭등했다.

시가총액 1위 마이크로소프트(MS)는 8.82달러(2.22%) 뛴 406.66달러, 메타플랫폼스는 10.28달러(2.33%) 상승한 451.96달러로 마감했다.

알파벳은 0.62달러(0.37%) 오른 167.24달러, 아마존은 1.49달러(0.81%) 상승한 186.21달러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도 1.18달러(0.66%) 오른 181.1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 하락


전날 보합권의 혼조세로 마감했던 국제 유가는 이날 다시 하락했다.

주간 단위 낙폭은 7% 안팎에 이르러 석 달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전일비 배럴당 0.71달러(0.85%) 하락한 82.96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도 0.84달러(1.06%) 내린 배럴당 78.11달러로 미끄러졌다.

주간 단위로 브렌트는 7.30%, WTI는 6.85% 급락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