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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2023.10.01 16:32 댓글 0
[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미국 상·하원이 셧다운(일시적 업무 중단)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임시 예산안을 처리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오후 9시쯤 미 상원은 찬성 88표, 반대 9표로 하원에서 올라온 임시 예산안이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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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임시 예산안에 서명함으로써, 미국 정부의 일시적 업무 중단 위기를 일시적으로 피하게 됐다. [사진=뉴시스] npinfo22@newspim.com |
앞서 미 하원은 이날 오후 3시경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제안한 임시 예산안 본회의에 상정해 찬성 335표, 반대 91표로 통과시켰다.
이날 통과된 임시 예산안에는 향후 45일간 정부 지출을 현 수준으로 동결하되 공화당내 반대가 많은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을 빼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요구한 재난지원 예산(160억 달러)이 포함됐다.
미국은 10월 1일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기 때문에 9월 30일까지 의회에서 2024년도 예산안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미 연방전부는 10월 1일부터 최소한의 기능만 유지한 채 정부 기능을 멈추게 된다.
이날 임시 예산안이 통과되면서 대규모 경제 피해가 우려됐던 셧다운 사태를 모면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45일 안에 2024 회계연도 예산안이 처리되지 않을 경우 또 다시 셧다운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임시 예산안이 상·하원을 통과된 것과 관련해 "미국 국민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고 기뻐했다.
이어 "지난 몇 주 동안 일부 공화당 소속 의원들이 수백만명의 미국인들에게 파괴적일 수 있는 급격한 예산 삭감을 요구했으나, 결국 그들은 실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임시 예산안에서 우크라이나 지원금이 빠진 것에 대해서는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이 중단되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며 "매카시 하원의장이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약속을 지키고, 우크라이나를 돕는 데 필요한 지원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적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아이뉴스24가 제공하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