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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반발 매수세에 반등…다우 1.76%↑

파이낸셜뉴스 2021.06.22 07:29 댓글 0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우려가 과도했다는 인식에 일제히 반등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86.89포인트(1.76%) 오른 3만3876.97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8.34포인트(1.40%) 상승한 4224.7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10포인트(0.79%) 오른 1만4141.48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주 연준이 조기 금리인상을 시사하며 지수가 크게 하락했으나 이같은 낙폭이 과대했다는 인식이 확산하며 이날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다우지수는 지난주 3% 이상 하락했고 S&P500지수는 1.9%, 나스닥 지수는 0.3%가량 떨어진 바 있다.

피오나 신코타 씨티인덱스 선임 금융시장 애널리스트는 CNBC에 "연준이 촉발한 매도세가 과도한 것처럼 보였다"라며 "지난주 연준의 갑작스러운 매파적 변화, 즉 2023년에 두 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예상에 시장이 허를 찔린 것"이라고 말했다.

파하드 카말 클레인워스햄브로스 수석투자책임자(CIO)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에게 자산 포트폴리오 전반을 살펴봤을 때 여전히 주식을 대체할 만한게 없는 것"이라며 "고용이 일어나고 있고 경제정상화가 시작되고 있어 경기순환주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대다수 위원은 2023년에 기준금리가 두 차례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연준 내 대표적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로 여겨졌던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2022년 말까지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조기 긴축 우려가 더욱 강화됐다.

불러드 총재는 이날 한 포럼에서 "연준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테이퍼링에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테이퍼링에 대한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테이퍼링 과정을 마련하는 데는 얼마간의(some time)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인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도 같은 행사에서 연준의 경제 전망 변화는 극적으로 개선된 경제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부양책을 일찌감치 거둬들여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반복했다.

카플란 총재는 "나는 이러한 위험을 관리할 수 있도록 가속페달에서 빠른 시일 내에 천천히 발을 떼는 것을 더 선호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경제가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지표와 여건은 연준이 경제에 대한 강한 통화 정책 지원을 전환할 정도로 충분히 개선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시장을 다소 안도시켰다.

윌리엄스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올해는 3%로 오를 수 있지만, 내년에는 연준의 목표치인 2%로 다시 후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카고 연은이 발표한 5월 전미활동지수(NAI)는 0.29를 기록하며 전달의 마이너스(-0.09)에서 플러스(+)로 돌아섰다. 수치가 플러스면 평균 성장세를 웃돈다는 의미이며, 마이너스이면 평균 성장세보다 못하다는 의미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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