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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관성 있는 파월 의장 발언 믿어도 된다-美 경제방송인

파이낸셜뉴스 2024.05.02 10:42 댓글0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1일(현지시간) 미 워싱턴 연준 청사에서 이틀간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후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AP뉴시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1일(현지시간) 미 워싱턴 연준 청사에서 이틀간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후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근 제기되고 있는 금리 인상이 실시될 가능성이 적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에 대해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 방송 진행자는 파월이 연준 의장 취임후 계속해서 일관성이 있는 모습을 보였다며 그의 말을 믿을 수 있다고 말했다.

CNBC 방송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파월 의장이 과거에 침체 발생 가능성이 보이자 금리 인상을 중단해 경제에 활기를 불러온 예를 들며 “현재 세계에서 유일하게 발언을 들어볼 가치가 있는 인물은 직언을 잘하는 파월 의장”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 후 미국 월가의 불안은 누그러졌으나 3일 발표되는 4월 비농업 부문 고용 규모결과에 따라 다시 동요할 수 있다.

크레이머는 4월 고용 수치에 따라 앞으로 미국 경제가 활기를 보일지 아니면 냉각될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파월 의장이 당분간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시사했지만 “두려운 시나리오인 금리 인상은 물 건너가게 했다”며 연준이 국채 매각 속도를 늦추기로 한 것은 ‘비둘기파적 신호’라고 설명했다.

또 파월 의장이 불황 속 물가 상승인 스태그플레이션이 나타날 조짐이 없다고 안심시킨 것은 잘한 것이라고 했다.

스태그플레이션은 보통 물가상승(인플레이션)과 실업률이 모두 높고 경제성장은 둔화될 때 발생한다.

미국 1·4분기 경제 성장률은 전분기인 3.4%에서 1.6%로 크게 떨어졌다.

또 소비자 물가는 올해 들어 반등으로 돌아서 1~3월 상승하며 연준 목표인 2%와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

그렇지만 크레이머는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점차 사라질 것으로 믿으면서 통화긴축은 검토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라고 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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