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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두달만에 의대생에 대화 제안…이번엔 성사될까?

파이낸셜뉴스 2024.05.21 11:15 댓글0

지난달 15일 비대면으로 수업을 재개한 대구 한 의과대학 강의실이 조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15일 비대면으로 수업을 재개한 대구 한 의과대학 강의실이 조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교육부가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수업 거부를 이어가고 있는 의대생들에게 두달여만에 대화를 제안했다.

교육부는 21일 40개 의과대학 학생단체인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에 대화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11일 교육부가 의대협에 공개 대화를 제안한 이후 2개월 만이다. 당시에는 의대협으로부터 답변받지 못해 대화가 성사되지 않았다.

교육부는 의대협 측의 공식 연락처를 제공받지 못해 언론을 통해 대화를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대화 시기, 주제, 방식, 참여규모 등은 의대협과 의사를 조율해 정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학생들이 집단행동을 멈추고 학업에 복귀해 의견을 개진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학생들이 수업에 복귀하지 않는다면 향후 의대 교육 여건 악화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20일 기준 총 40개 의대 중 47개교가 수업을 재개했다. 각 대학은 학생들이 유급 등 불이익을 받지 않고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탄력적 학사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의학교육 선진화의 중심에 우리 의료계의 미래인 학생들이 있어야 한다"며 "정부는 주제, 방식 등을 한정하지 않고 열린 마음으로 학생들의 의견을 듣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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