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최신뉴스

한국여자오픈 우승 경쟁 박민지-박현경, 2016년 세계여자아마팀대회 우승 동료

파이낸셜뉴스 2021.06.20 15:40 댓글0

2016년 멕시코 리베리아 마야의 마야코바 엘 카말레온 골프장에서 열린 팀 세계선수권 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 우승을 합작한 박민지, 최혜진, 박현경(왼쪽부터). 이들은 나란히 KLPGA투어에 데뷔, 21승을 합작하므로써 여자 골프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KGA
[파이낸셜뉴스]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에서 매치 플레이를 방불케 하는 명승부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박민지(23·NH투자증권)와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이 2016년 세계여자 아마추어골프 팀 선수권대회 우승을 일궈낸 팀 동료였던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20일 대한골프협회에 따르면 박민지와 박현경은 2016년 멕시코 리베리아 마야의 마야코바 엘 카말레온 골프장에서 펼쳐진 팀 세계선수권 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다. 3명의 국가대표 중 박민지가 맏언니, 박현경은 막내였다. 최혜진(22·롯데)은 박현경보다 1년 선배였다. 당시 셋은 29언더파 537타를 합작, 2위 스위스를 무려 21타 차이의 압도적 스코어로 따돌리고 정상을 차지했다.

이들 셋은 나란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입문, 22승을 합작하고 있다. 최혜진이 10승, 박민지가 9승, 박현경이 3승이다. KLPGA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로 성장한 셈이다. 최혜진은 올 시즌 들어 부진하지만 2018년부터 작년까지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박현경은 지난 4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리스F&C KLPGA선수권대회서 39년만에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박민지는 2017년에 투어에 데뷔, 작년까지 매년 1승씩을 거두는데 그쳤으나 올 들어서는 20일 막을 내린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까지 파죽의 5승으로 대상, 상금, 다승 부문 1위에 올라있다. 박현경은 2주 연속 박민지의 벽에 막혀 2위에 그쳤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