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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오후 부산 동구 해양수산부 임시청사에서 현판식이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윤병철 해수부 주무관, 윤경희 에이치라인해운 2등 항해사, 박혜라 씨드(SEA.D) 대표, 구본민 한국해양대학교 학생, 김민석 총리, 이재명 대통령, 김성범 해수부 차관, 박형준 부산시장, 이대규 SK해운 선장, 이희숙 원조콩나물비빔밥 사장(제39회 부산 시민상 대상), 박은혜 해수부 주무관. 연합뉴스 제공 |
[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가 이달 8일부터 장장 2주간 진행한 부처 대이동을 통해 새롭게 입주한 부산 동구 임시청사에서 23일 오후 개청식을 열고 해수부 부산 시대의 막을 올렸다.
해수부 부산 이전 사업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로, 부산·울산·경남권에 해양수산 분야 행정, 사법, 금융, 산업 기능을 집적해 ‘해양수도권’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과 ‘북극항로 시대’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게 된다.
개청식은 해양수산부 현판 제막식, 부산 본사 이전기업 ‘SK해운’ ‘에이치라인’ 2개사 감사패 증정식, 내빈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본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부산시민 대표 등 지역 인사들과 부산 이전 기업 등 해양산업 종사자 및 해수부 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해수부 소속으로 ‘북극항로 추진본부’도 출범했다. 추진본부는 본부장(고공단 가급), 부본부장(나급)과 이하 3개과 31명 규모의 조직으로 해수부를 비롯해 산업부, 행안부, 국토부, 기재부, 외교부 등 10개 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파견 직원들로 구성됐다.
향후 추진본부는 한국의 북극항로 개척과 해양수도권 조성의 범부처 지휘본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김성범 해수부 차관은 “해수부 부산 이전을 시작으로 해양 공공기관과 해운기업 이전 등 국정과제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한 해양수도권 조성과 북극항로 개척에 해수부가 가장 먼저 앞장서겠다”며 “국가 해양수도인 부산에서 해양수산업 발전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직원 모두가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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