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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북한 식량작물 490만t 생산, 전년비比 12만t 증가

파이낸셜뉴스 2025.12.23 15:13 댓글0

[파이낸셜뉴스]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마을 모습. 뉴스1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마을 모습. 뉴스1


올해 북한에서 생산된 식량작물은 총 490만t으로 지난해 478만t보다 12만t, 2.5%가 증가했을 것이란 연구 결과가 나왔다.

23일 농촌진흥청은 ‘2025년도 북한 식량작물 생산량’ 추정 결과를 발표했다. 북한 지역의 기상 여건, 병충해 발생 및 비료 수급 상황, 국내외 연구기관의 작황 자료, 위성영상 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다.

작물별 생산량은 쌀 225만t, 옥수수 152만t, 감자·고구마 55만t, 밀·보리 36만t, 콩 20만t 및 기타 잡곡 2만t이다. 올해 북한 지역의 여름작물 생육기간(5∼9월) 평균기온은 21.1도로 전년 대비 0.2도 낮았고, 강수량은 889.5㎜로 작년보다 24.8㎜ 적었으며, 일사량은 2,891.5MJ로 작년보다 55.9MJ 많았다.

농촌진흥청 국제기술협력과 이경태 과장은 “올해 북한 지역 기온이 4월까지 완만하게 상승해 겨울작물의 유효분얼 확보에 유리했고, 8∼9월 기온은 다소 높았으나 일사량이 많아 벼 등숙에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전반적으로 북한의 식량작물 생산량이 작년보다 다소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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