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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고속도로 디자인 아이디어 23건 선정…내년 현장 적용

파이낸셜뉴스 2025.12.23 15:10 댓글0

제14회 도로경관디자인 대전 수상작 발표

제14회 도로경관디자인 대전 대학부 <span id='_stock_code_001680' data-stockcode='001680'>대상</span> 수상작 &#39;FLOW&#39; 개요도. 도로공사 제공
제14회 도로경관디자인 대전 대학부 대상 수상작 'FLOW' 개요도. 도로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민이 제안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고속도로 공간 개선에 본격적으로 활용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제14회 도로경관디자인 대전'을 통해 고속도로 이용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우수 디자인 23건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대전은 고속도로 이용자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디자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는 △안전 행동유도 디자인 △이용자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공공다중시설 사회갈등 예방 디자인 등 지정 주제와 자유 주제로 진행됐으며, 2개월간 총 212건의 작품이 접수됐다.

접수 작품은 예비심사와 최종심사를 거쳐 대상 2점, 최우수상 4점, 우수상 4점, 장려상 6점, 입선 7점 등 총 23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도로공사는 이들 작품에 총 21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대학부 대상은 휴게소 내 주유소의 주유 동선을 재구성해 차량 병목 현상을 줄인 'FLOW'가 차지했다. 일반부 대상은 영유아와 고령자, 장애인 등 다양한 이용자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모두화장실'이 선정됐다. 이 밖에도 LED와 픽토그램을 활용해 인지성과 대피 유도 기능을 강화한 디자인 등 고속도로 안전과 이용 편의 개선에 초점을 맞춘 아이디어들이 수상작에 포함됐다.

수상작 가운데 일부는 디자인 구체화와 현장 검토 과정을 거쳐 고속도로 디자인 개선사업에 반영된다. 도로공사는 2026년 이후부터 단계적으로 고속도로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함진규 도로공사 사장은 "고속도로 공간을 더 안전하고 쾌적하게 만드는 과정에서 국민의 상상력과 평가는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이용 환경에 맞춰 국민의 창의적인 제안이 현장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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