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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만족도, 한국인은 '62.8점'..대홍기획-서울대, 'AI 소비자 웰니스 지수' 첫 개발
파이낸셜뉴스 2025.12.23 14:24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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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홍기획과 서울대가 공동 개발한 'AI 소비자 웰니스 지수' 분석결과 그래필. 대홍기획 제공 |
[파이낸셜뉴스] 대홍기획은 서울대학교 리테일혁신센터와 함께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이 소비자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수치화한 ‘AI 소비자 웰니스 지수(AIWI)’를 공동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AI 소비자 웰니스 지수는 AI 기술에 대한 소비자의 수용도와 삶의 만족도를 통합 측정한 지표로, 긍정정서·부정정서·자기실현·윤리적 인식 네 가지 요인을 종합해 산출됐다. 조사 결과 한국인의 AI 소비자 웰니스 지수는 100점 만점에 62.8점으로 나타났다.
세대별로는 10~20대와 40~60대 간 인식 차이가 두드러졌다. 10~20대는 AI가 제공하는 편익과 효능에 대한 기대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반면, 40~60대는 AI 기술 도입 자체를 혁신으로 인식하며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젊은 세대가 AI를 기존 디지털 환경의 연장선으로 받아들이는 데 비해, 중장년층은 새로운 기술 변화로 인식한 데 따른 차이로 분석된다.
산업 전반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4.1%가 ‘AI 기술을 도입한 기업이 미래 변화에 더 유연하고 경쟁력이 높다’고 답했으며, 57.3%는 ‘AI 기술을 활용한 제품과 서비스를 더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AI 도입 여부가 기업의 혁신성과 성장성을 판단하는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산업별 평가에서는 생활·주방가전과 플랫폼형 교육 브랜드의 AI 도입 수준이 높게 평가된 반면,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오프라인 비중이 높은 유통 업종은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김덕희 대홍기획 대표이사는 “전국민이 AI를 일상적으로 접하는 지금, 객관적인 지표를 통해 AI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와 수용도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 전략이 필요하다”며 “브랜드 간 AI 기술 인식이 뚜렷하지 않은 지금이야말로 전략적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혁신적인 AI 리딩 기업으로 재포지셔닝할 수 있는 결정적 기회”라고 말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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