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스마트비즈엑스포 4일부터 7일까지 진행
삼성, 中企 대상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 진행
"매출 10배 뛰어...해외판로 개척에도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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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스마트비즈엑스포'에 참가한 산업용 기자재 전문 기업 '한보일렉트' 관계자가 무인운반랙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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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스마트비즈엑스포'에 참가한 홍삼가공기업 '천년홍삼' 관계자가 홍삼정과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
[파이낸셜뉴스] "최고의 반도체를 만드는 기업이라 그런지 확실히 달랐다. 전통떡 산업이 삼성 스마트비즈를 만나 활성화되길 바란다."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스마트비즈엑스포'에서 만난 전통떡 업체 '웬떡마을'의 이규봉 대표는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참여한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그는 "전통떡 제조가 3D 업종이고 저도 곧 65세라 막막했는데 삼성전자 위원님이 손맛을 데이터화 시켜주겠다며 떡은 기계한테 맡기고 관련 책을 쓰라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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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기업, 1년새 매출 10배 증대 이날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삼성전자·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 주관한 '2022 스마트비즈엑스포'는 성황리에 진행됐다.
올해로 6회를 맞는 스마트비즈엑스포는 중기부·중기중앙회·삼성전자의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 중 △생활용품 △식음료 △의료보건 △산업소재 등 다양한 분야의 95개 기업이 자사 제품과 기술을 바이어들에게 선보이는 판로 개척의 장이었다. 삼성전자는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중소기업의 경쟁력과 자생력 확보를 돕기 위해 삼성의 제조·기술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맞춤형으로 전수하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중소기업들이 취약한 분야인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 구축을 위해 △제조현장 혁신 △판로개척 △인력양성 △기술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박준하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운영팀장은 "스마트 공장이라고 하면 로봇만 움직이는 공장이라고 생각할 수가 있는데 '사람과 사람, 사람과 기계, 기계와 기계'가 데이터를 통해 실시간 소통하는 공장을 뜻한다"라며 "현장의 기본적인 체질을 바꿔주고 실시간 데이터로 움직이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자동화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 관계자들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천년홍삼'의 김한나 이사는 "지난해 추석 대비 올해 10배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 이사는 "홍삼정과를 만들려면 20~30명이 하루종일 바늘로 홍삼을 찔러야 해 성수기면 인력난에 시달렸는데 삼성의 지원사업을 통해 사람 대신 바늘로 찌를 수 있는 기계를 개발했다"며 "그 결과 2~3명이 세 시간 가량이면 모든 작업을 마치게 돼 주문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불상사가 벌어지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업을 통해 생산성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마인드도 한층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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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판로 든든한 지원군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해외판로 개척에 날개를 단 회사도 있다. 산업용 기자재 전문 기업인 한보일렉트는 설립 25년이 넘은 회사다. 김춘현 한보일렉트 팀장은 "삼성 사업단과 함께 업무를 진행하면서 저희는 인지하지 못했던 잠재적 위험요소나 제품 불량률 등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다"면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좀 더 일반 고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취약했던 해외판로 개척에 큰 도움을 받았고, 또 삼성 사업단의 지원을 받는 국내 업체들과도 네트워킹을 할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현장에선 △라이브 커머스 방송 및 활용 교육 △브로슈어 등에 활용할 제품 홍보용 사진 촬영도 실시해 마케팅 노하우를 전수하는 코너도 마련됐다.
올해 2년 연속 스마트비즈엑스포에 참가한 산소발생기 제조업체 '엔에프'의 이상곤 대표는 "스마트공장 지원이 완료된 후에도 지속적인 사후 관리를 받고 있다"며 "삼성 지원으로 제작한 홍보 영상을 적극 활용해 올해 5월 브라질 바이어와 5년간 8400만달러(1200여억원) 규모의 산소발생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