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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화물실적 날아오른다” 대한항공 쓸어담은 기관

파이낸셜뉴스 2021.05.12 17:50 댓글0

기관 이달 주식 1414억 사들여
연기금은 8일간 660억 순매수


대한항공에 대해 기관투자가들이 순매수세를 유지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 투자가는 이달 들어서만 대한항공의 주식 141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 전체 기업 중 기관 순매수 규모가 가장 많다.

특히 연기금도 강한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연기금은 지난 4월 30일부터 대한항공의 주식을 매수하기 시작해 이날까지 8거래일 연속 660억원 넘게 사들였다.

지난 4일부터 일주일 간 연기금의 종목별 순매수 추이를 보면 대한항공에 대한 순매수 거래량은 177만2862주로 2위 한화생명의 92만217주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다. 순매수 거래대금 역시 506억원으로 에쓰오일(423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388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370억원), 현대차(316억원) 등을 넘어섰다.

기관 매수세에 주가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가 급락한 영향으로 대한항공 주가도 2% 떨어지기는 했지만 이전까지 4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3만원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여객 수요 회복 국면에 진입하고 이에 따른 실적 회복 사이클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올해 1·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68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예상 영업이익은 142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0.67%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2·4분기에도 여객부문은 부진하지만 화물부문 호조로 영업이익 흑자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경제활동 재개와 재고확충 수요 증가로 항공화물 수요는 이미 2019년 수준을 회복했다는 주장도 나온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실적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화물 매출을 통해 수익성 방어가 가능하다"라며 "하반기 여객기 운항 확대로 일시적 비용 증가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가 있지만 중장기 실적 회복 방향성에는 문제 없다"고 판단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백신 접종이 지속되고 하반기 트레블 버블과 해외 여행객에 대한 2주 격리 조치 해제 등으로 여객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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