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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아시아나 엔진 22대 정비한다..2943억 규모 계약체결

파이낸셜뉴스 2021.05.13 08:45 댓글0

5년 간 엔진 완전분해 정비, 결함 수리 등 수행
이달부터 아시아나 PW4090 엔진 22대 정비
국내 항공사간 최대 규모..기술 협력 강화 예정


[파이낸셜뉴스]
지난 12일 서울시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PW4090엔진 정비계약 체결식 행사가 진행됐다. 이수근 대한항공 오퍼레이션 부문 부사장(왼쪽)과 진종섭 아시아나항공 전략기획본부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 2943억원(2억6000만달러) 규모의 엔진 정비계약을 체결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년간 미국에 엔진수리를 맡겨왔지만, 최근 진행된 신규 입찰에서 대한항공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대한항공은 지난 12일 서울시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아시아나항공 보유 프랫앤휘트니PW4090 엔진 22대에 대한 정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2943억원(2억6000만달러)이다. 계약 체결식에는 이수근 대한항공 오퍼레이션 부문 부사장, 진종섭 아시아나 전략기획본부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여년 간 미국 프랫앤휘트니사에 엔진 정비를 맡겨왔다. 최근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진행한 신규 입찰에서 대한항공을 최종 사업자로 선정한 것이다.

이는 국내 항공사 간 최대 규모의 정비 계약이다. 대한항공은 경기도 부천 소재 엔진정비공장에서 이달부터 5년간 아시아나항공 PW4090 엔진 22대의 정비를 담당한다. 일정 기간 사용 후 필수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완전분해(Overhaul) 정비와 고장발생 시 수리 등을 포함한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PW4090 엔진 정비를 수행하면서 양사 간 기술 협의체도 구성해 엔진 운영과 정비에 대한 기술을 제휴·협력한다. 국내 MRO 경쟁력을 높여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해외 정비에 의존해오던 PW4090 엔진 정비 수행을 국내로 전환함으로써 외화 유출도 방지한다. 아울러 고용 안정성도 높여나갈 예정이다.

양사는 엔진뿐 아니라 항공기 정비를 포함한 여러 기술 부분에서도 두 회사가 윈윈할 수 있는 과제를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의 부천 엔진정비공장은 국내 유일의 민간 항공기 엔진 정비 전문 시설이다. 지난 1976년 보잉 B707 항공기용 엔진 중정비 작업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약 4600여대의 자사 항공기 엔진에 정비를 수행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제너럴일렉트릭(GE), PW 등 엔진 제작사와 해외 항공사들로부터 정비 품질을 인정받아 2004년부터 190여대의 타 항공사 엔진 사업도 수주해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인천시 영종 운북지구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항공 엔진 테스트 시설을 갖췄다. 새로운 기종의 엔진 정비 능력을 지속 개발해나가는 등 엔진 정비의 기술력과 품질을 높여나가고 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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