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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아스팔트패임(포트홀)로 인한 차량손상.. 보상받기!!!

사과사랑 조회121

원글출처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4991001?type=recomm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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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좀 시간이 지난 사건이긴 합니다.

오늘 금요일 오후 시간을 월급루팡 짓을 하다가.. 조금이나마 생산적인 일을 해볼까 하여, 시간이 지난 사건이긴 하지만 도로손상(포트홀)로 인하여 차량 손상을 입은 후 지자체로부터 보상받은 경험을 적어보기로 합니다.


2019년 12월 20일

그동안 잘 타고 있던 차량(2017년식 랭글러 2도어)을 좀 새끈하고 재미있는 차량으로 바꿀 궁리를 하던 중, 클리앙 굴러간당을 통하여 매우 상태가 좋은 스팅어 3.3T (1만7천키로 주행) 판매하신 다는 글을 보고 차량이 있는 전북 전주까지 내려가서 바로 계약이전 후 집(경기 파주 운정)으로 끌고 올라옵니다.


2019년 12월 30일

후륜 차량인 것과, 겨울에 날씨가 춥고 눈이 많이 오는 파주의 특성상 안전을 위하여 전체 타이어를 윈터타이어로 교체하기로 마음먹고, 신품 금호 윈터크래프트 W72로 교체하였습니다. 4짝 교환 및 작업비, 1년타이어보관비 선불로 하여 총 60만원 지불 했습니다.


2020년 1월 7일

오후 5시 34분

이날은 겨울비 치고는 매우 비가 많이 오는 날이었습니다.

외근을 마치고 조금 이른 퇴근을 하던 중, 파주와 일산 경계 도로-제2자유로 막바지 구간을 달릴 쯤, 갑자기 쿵! 하는 큰 소리와 함께 차가 휘청였습니다. 직감적으로 패인도로(포트홀)을 밟았다는 생각을 했고, 에이.. 재수없네.. 그래도 괜찮겠지 라고 생각을 하고 200M 쯤 더 주행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차량 계기판에 타이어 공기압 경보가 들어오면서 핸들이 우측으로 저절로 돌기 시작합니다.



당시 비가 계속 오고 있는 상황이었으며, 이미 해는 지고 있어서 어둑어둑한 상태이지만 아직 가로등은 켜지지 않아 도로의 시야가 매우 좋지 않았습니다. 저는 운전 중에 마침 걸려온 전화를 차량 핸즈프리를 통해 스피커통화를 하고 있던 중에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당시 차량 속도는 대략 시속 6-70km 전후 였습니다.



운전 당시에는 전혀 볼 수 없었던 포트홀이지만, 나중에 블랙박스를 돌려보니 그나마 천천히 재생을 했을때 문제의 지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아..... 이건 타이어 터졌다.... 라는 쌔한 느낌을 가지고.. 도로 갓길로 비상등을 켜고 조심스레 차를 세우고 살펴봤습니다 

아니나다를까, 조수석쪽 앞바퀴가 완전히 주저 앉았습니다. 일을 당한 후 겨우 몇백미터 주행했을 뿐인데 이렇게 타이어가 주저 앉을 정도면 완전한 타이어 손상임을 직감을 하고 바로 보험사 긴급출동을 호출했습니다.


아.. 아까운 내 윈터타이어.. ㅠㅠ 새걸로 교체한지 이제 막 1주일 되었는데...


그런데, 보험사 긴급출동 기사님이 바로 오셔서 말씀하시길, 저 위에서 포트홀 밟으셨죠?? 오늘 거기서 수십대가 같은 사고를 당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매우 많은 차량을 견인하셨다네요..


뭔가 좀 억울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잘못인가?? 내가 운이 없던 것인가?? 



그렇게 견인을 했지만, 저녁 늦은 시간이 되어버린 관계로.. 다음날 시간을 내서 윈터타이어를 구매했던 매장으로 차량을 다시 견인해 갔습니다. (보험사 긴급출동을 2번 이용한 것이지요)


타이어 옆면이 완전히 찢어졌더군요.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다시 윈터타이어 한짝을 구매해서 교체하기로 합니다.

그런데, 교체하던 직원분이 따로 부르시더군요. 이것 좀 보라고...


네, 휠도 충격을 받아서 휘어버렸습니다.

저대로 타이어를 끼우고 달리면 핸들이 무척 떨리고 불안정 할거라고.... ㅠㅠ

그럼.. 휠도 교체를 해주세요 했더니, 본인들은 타이어 전문샵이라 타이어만 취급할 뿐 휠은 취급하지 않는다고... 휠을 구해오면 교체를 해줄 수는 있다고 하네요.


아오... 짜증...


결국 인터넷을 뒤져서.. 스팅어 19인치 신품휠을 구해봅니다.




인터넷에서 새로 찾은 스팅어 19인치 휠입니다.

무려 18만원..... ㅠㅠ


이렇게 타이어 추가 구매에 16만원, 신품 휠 구매에 18만원... 이러고 나니까 정말 억울한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어디선가 주워들은 기억이 있어서, 해당 도로를 관리하는 곳에 보상신청을 해보기로 합니다.


2020년 1월 9일

우선 해당 사고난 도로를 어디서 관할 하는지를 알아내야 했습니다.

해당 도로가 파주시와 고양시를 나누는 경계의 도로이므로, 우선은 고양시 일산서구청에 전화를 해봤습니다.

본인들 관할이 아니라 파주시 관할이라고 알려주네요.


그래서 다시 파주시청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파주시청에서는 도로관리사업소로 연락을 하라면서 전화번호를 알려줍니다.


이제 파주시 도로관리사업소로 전화를 해서 이러이러한 사고를 당했는데, 보상이 가능하냐고 물어봤습니다.

전화를 받으신 분이 매우 친절하게, 원칙적으로는 보상이 가능하긴 하지만 정확한 상황을 봐야하니 사고내역 및 증빙할만한 서류 사본과 블박 영상을 보내달라고 하면서 이메일 주소를 알려주십니다.

그래서 대략의 내용을 적고, 이를 증명할만한 영수증 및 사진과 블박 영상을 첨부하여 보냈습니다.

통화하는 도중, 이렇게 공공시설을 "영조물"이라고 부르며, 그러므로 이에 따라 보상을 받으려면 "영조물 배상공제보험"을 통해야 한다고 안내하여 주셨습니다.


이렇게 메일을 적어서 보냈습니다.


2020년 1월 10일

파주시청 차량등록사업소 도로보수팀 XXX 주무관님께서 연락을 주셨습니다.

제가 신청한 내용을 검토하였고, 당시, 적지 않은 비로 인하여 도로에 포트홀이 발생하였고 이로 인하여 차량손상이 일어난 것이 확인 되었으므로 영조물 배상공제 보험 신청이 가능하다고 알려주셨습니다.

다만, 서류 작업상 본인들 양식의 사고경위서가 있으므로, 그것을 보내줄테니 작성하여 회신해 주면 조만간 보험사(이번의 경우에는 삼성화재)에 속한 손해사정인이 연락을 줄 것이고, 손해사정인을 통해서 보험청구를 진행하면 된다고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위 양식을 작성하여 다시 이메일로 회신하였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좀 오래 지났습니다.


2020년 1월 29일

영조물배상공제보험 가입보험사인 삼성화재의 협력 손해사정사께서 전화연락을 주셨고, 직접 제가 있는 사무실로 찾아와서 사고 차량을 확인, 타이어 및 휠을 신품으로 교체 장착한 것을 사진으로 찍어가시고 몇가지 동의 서류에 사인을 해 달라고 하십니다.

동의서류는 모든 사고내용은 거짓이 없는 사실임을 확인한다는 내용이고, 또 다른 서류는 보상이 집행되고 나면 본 사건은 완전하게 종결되어 추가로 보상을 신청할 수 없다는 내용이며, 마지막으로 해당 사고에 대해서 본인과실을 10% 인정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사실 본인과실 10%를 인정하라는 부분이 민감할 수 있는 사항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도로전방주시의무 등을 내세웠을때 제 책임이 전혀 없다라고 주장하기에도 애매한 부분이고, 어쨌든 크게 기대하지 않은 부분이지만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는 생각에, 10%정도는 까이고(?) 받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흔쾌히 동의하고 사인을 했습니다.

이 부분에서 손해사정인 분과 이야기 하다가, 신품 휠을 구입해서 장착하는 과정에서 공임이 발생했는데 그 공임은 처음부터 청구금액에 누락을 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제가 깜빡 잊었거든요)

그랬더니, 그 공임을 카드로 지급했냐고 물으시고는 그러면 그 카드영수증을 본인에게 보내주면 그것까지 같이 보상해 주겠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휠교체 공임 영수증도 보내드렸습니다.


그러고 또 시간이 한참 지났습니다.

꽤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별도로 연락이 없어서, 손해사정인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당시 같은 사고를 당한 차들이 많이 있고 보상요청이 들어와서 전체 사고들을 묶어서 일괄 처리하느라고 시간이 걸린다고 말씀해 주시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보상은 진행 될테니 좀 기다려 달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2020년 3월 12일

한참 일하고 있는 오후, 갑자기 핸드폰이 울립니다. 띠링~

응?? 삼성지방자치단????? 입금???

이게 뭐지????


아하!!!!

드디어 영조물 배상공제 보험 신청한 금액이 입금된 것입니다.


실제 보험금을 지급받기까지 시간이 꽤 걸리는 군요.

사고가 1월7일 일어났고, 1월9일 배상을 신청한 후로 약 2달 정도가 걸렸습니다.

그래도 처음 겪는 일이라, 정말로 이게 배상을 받을 수 있는지 의문이었고, 책임소재를 미루거나 제 잘못이라고 해서 배상이 불가하다는 답변을 듣지나 않을까 걱정했지만...

그래도 순조롭게 진행되어 결국 보상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진행과정에서 연락을 주고 받은 공무원분들이나 손해사정인분들은 모두 친절하게 안내해 주셨구요.


최종적으로 신품타이어 구입비(160,000원) + 신품휠 구입비(183,150원) + 휠교체 공임비(25,000원)= 총 368,150원에서..

본인부담금 10%를 공제한 331,300원을 지급받게 되었습니다.


모쪼록, 사고는 없는 것이 가장 좋지만, 혹시나 비슷한 경우를 겪으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위와 같은 절차로 배상신청을 하실 수 있으므로 각 지방자치단체 또는 도로관리 주체에 신청하여 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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