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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깔유머방

◈야설-3대 쌍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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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3대 쌍놈 이야기◈

 

서울 어느 집에서 딸을 인천으로 시집 보냈다.

일년이 된 어느날 딸이 순산하였다는 전갈을 받고

어머니는 딸네집으로 축하하려고 다니러갔다.

 

문앞에서 만난 사위에게 수고했네 

아들이야  딸이야

하고 물으니까 헌 거시기가() 새 보시기() 낳았시요,

 

이말을 들은 장모 기겁을 하며 아주 씨 쌍놈이구나

속으로 생각하고 사돈을 만나서 말하기로 작정하고

바깥 사돈을 만났다

 

사위가 여차 저차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지요 하고 물으니까 한참 안사돈을 처다보다가

하는 말 거시기() 까고 자빠졌네 머시기() 꼴리는 소리

하지 마시요 하는것이 아닌가

 

이 집안은 부자가 다 씨 쌍놈

이구나 생각하고 딸을 데려가려고 마음먹었다.

그런데마침 안 사랑에서 사위 할아버지가

큰 기침을 하는것이 아닌가

 

이왕 딸을 데려갈 바에야 아들과 손자의 못된 이야기를 하고

가야 되겠다는 생각에 할아버지를 만나서

아들은 여차 저차

하고 손자는 요차 조차 하는데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

하고물으니까 한참 묵묵 부답하더니

방바닥을 치며 목을 놓고

대성통곡 하는것이 아닌가

 

이 광경을 본 어머니는

아들과 손자는 순 쌍놈이지만 할아버지는

자손들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구나 생각하고 그만 하시지요

 

 

내가괜한 이야기를 한것 같습니다

자손들의 잘못에 너무 상심마십시오 하고 위로하였다.

그런데 한참 울다가 고개를 번쩍

들고는 내가 옛날에는 그런 말을 들으면 거시기()가

벌떡 벌떡 일어 났는데 이제는

꼼짝도 하지않으니 그것이 원통해서

우는 것이야 하는것이 아닌가

 

이말을 들은 어머니는 삼대가쌍놈 집안이군

하면서 딸을 데리고

서울로 돌아오고 말았다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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