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시황

미국 중간선거 이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 반도체 업계의 투자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미국에서 신규 사업이 잇따라 지연돼 서버용 메모리 발주가 늦어질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추진하는 호남반도체 팹(생산시설)도 후속 증설 시점이 달라지는 등 차질이 우려된다.
민주당 소속 지나 이노호사 텍사스 주지사 당선인은 지난 5일(현지시간) CNN 인터뷰에서 주민 보호 법률을 마련할 때까지 데이터센터 관련 절차를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화당 소속 그레그 애벗 현 주지사도 지난 9월 전력망과 용수 사용 실태 점검을 이유로 관련 인허가를 보류하도록 지시했다.
한국은행은 '반도체 수출 경기사이클 이번에는 다를까' 보고서를 통해 2000년 이후 반도체 경기순환이 대체로 3~4년 주기로 반복됐다고 분석했다. 호황기에 늘린 생산능력이 수요 둔화기에 공급 과잉으로 이어지면서 가격이 빠르게 떨어지는 패턴이다.
한은은 "미국 데이터센터 투자 차질이 실제 서버용 메모리 주문 둔화로 이어질 경우, 지금의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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