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시황

어느 구두쇠가 첩을 두었다 !!~~
?
구두쇠는 안방에 마누라,
건너방에 첩을 두고 하룻밤씩
번갈아 가며 잠을 잤다.
?
겨울이 되자 땔감도 아낄 겸,
셋이 한방을 쓰기로 하였다.
영감은 가운데, 큰마눌은 오른쪽,
첩은 왼쪽에서 잤다.
?
밤중에 영감이 첩한테 집쩍거렸다.
?
큰마눌, "느들 지금 뭐하는데?"
?
영감, "뱃놀이 할라꼬."
?
큰마눌, "배타고 어디가는데?"
?
영감, "작은 섬에 간다."
?
큰마눌,
"큰 섬엔 안가고 작은 섬에 먼저 가나?"
?
영감 "작은 섬에 얼릉 갔다가,
큰 섬에 와서 오래 있을끼다.*
?
큰마눌은 귀를 막고
자는 척 하고 있었다.
?
그런데 한참을 기다려도
영감은 기척도 없다.
?
큰마눌 영감을 발로 차면서,
"큰 섬에는 언제 올라고
니 거기서 꼼짝도 안하나?"
?
또, 밤 샜네요!~~
그때 첩이 한마디 했다.
"기름이 떨어져서 시동도 안걸리고,
?
내일 아침까지
꼼짝도 몬할낀데 예." ㅋ ㅋ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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