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는 동안에도
계좌에 돈이 들어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평생 일을 하게 될 것이다. - 워렌버핏
나는 묻고 싶다.
무슨 까닭으로 이 질곡의 바닥에 있는지를.
버핏의 그것처럼 노동이 아닌 삶다운 삶을 위해서,
아니면 벼랑 끝에 내몰린 생존의 절박함인가.
소신이 깃든 버핏의 그것이라면 경의를,
벼랑 끝 장렬함이라면 뜨거운 갈채를 받아 마땅하다.
확고한 투자신념은 흔쾌히 평생을 걸고,
벼랑 끝 절박함은 목숨을 건다.
모든 사랑에는 미래가 없다.
그래서 숨막히고 그래서 아름답고 슬픈 사랑,
이 바닥도 미래가 없는 사랑과 닮아 있다.
그래서 숨막히고 그래서 더 애절하고,
그래서 더 슬픈 비장한 결말.
그것이 목숨일지라도,
때문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 것.
그 장렬함이 여기에 있는 유일한 이유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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