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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10 2020-02-10 10:05
에코마이스터가 카자흐 광산업체와 구리 중간재(Cu Matte) 관련 친환경 슬러그 처리 설비 계약을 추진 중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마이스터는 현재 카자흐스탄 카진(KAZZINC)의 제련소를 대상으로 국내에서 SAP Lab Test(납품 전 연구실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에코마이스터는 친환경 슬래그 처리 공법인 SAT(Slag Atomizing Technology)를 보유하고 있으며 SAT는 고온(1300~1500℃)의 슬래그를 가스와 공기를 이용해 건식ㆍ급랭 방식으로 처리하는 기술이다. SAP(Slag Atomizing Plant)는 SAT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슬래그 처리 설비다. 에코마이스터의 기술은 기존 대비 공정 시간 단축 및 작업 간소화를 통한 공정 효율을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코마이스터와 KAZZINC가 납품 전 테스트 단계에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이며 현재는 실험보고서 및 레이아웃(Lay-out) 도면과 견적서가 KAZZINC 사에 제출된 상태다.
앞으로 KAZZINC의 카자흐스탄 현지 제철소 내 Cu Matte 배출공정에 SAP도입을 위해 1~2년 이내에 제련소와 상용화된 시스템 계약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선 세아베스틸, 현대제철, 포스코, 대한제강, 고려아연 등 국내외 주요 제철ㆍ제강회사에 에코마이스터의 SAP를 납품해온 만큼 수주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한편 KAZZINC는 1997년 카자흐스탄 주요 광석 및 비철금속 생산업체들의 합병을 통해 설립됐다. 주요 생산 광물은 아연, 납, 구리 등이다.
고종민 기자 kjm@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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