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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5/26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5.26

뉴욕 마감시황

5/25(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11%)/나스닥(+1.71%)/S&P500(+0.88%) 엔비디아 폭등(+), 부채한도 협상 불확실성 속 국가 신용 등급 강등 우려(-)

이날 뉴욕증시는 부채한도 협상 난항 속 국가 신용 등급 강등 우려에도 엔비디아가 호실적 등에 폭등세를 보인 영향으로 혼조세로 장을 마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1.71% 상승했으며, S&P500지수도 0.88% 상승. 반면, 다우지수는 0.11% 하락.

엔비디아가 호실적 발표 등에 25% 가까이 폭등하면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전일 장 마감 후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호조 속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 엔비디아는 2023년2~4월(엔비디아 회계기준 2024년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분기 매출액이 71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힘. 이는 전년동기대비 13% 감소한 수준이지만, 시장 예상치(65억2,000만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임. 주당순이익도 1.09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0% 감소했지만, 시장 예상치(92센트)를 크게 웃돌았음. 아울러 다음 분기 매출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110억 달러(14조5,310억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음.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1조 달러 규모의 글로벌 데이터센터가 가속 컴퓨팅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데이터 센터 칩에 대해 급증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공급을 크게 늘리고 있다"고 언급. 이 같은 소식에 엔비디아 주가는 24.37% 폭등했으며, AMD 등이 급등세를 기록.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81% 급등.

반면, 부채한도 협상이 난항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신용 등급 강등 우려가 커지는 모습.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전일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 관찰 대상'에 편입했음. 부정적 관찰 대상은 신용 등급 강등 위험이 커졌다는 의미로, 미국의 신용 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임. 이와 관련 피치는 미국 정치권의 당파적 행보로 부채한도를 상향하거나 유예하는 해법이 방해받고 있다며, 미국이 채무의 일부를 지급하지 못할 위험이 커졌다고 경고했으며, 미국 재무부의 현금이 고갈되는 'X-데이트' 이전에 해법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마감 시한 이전에 부채한도가 증액되거나 유예되지 못할 위험도 커졌다고 지적했음.
한편, 부채한도 협상은 이날도 이어졌지만, 여전히 결론을 내지 못했음.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측 협상팀인 가렛 그레이브스 하원의원은 협상을 이어갔지만 이날 부채한도 협상을 타결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했음. 다만, "약간의 진전"이 있었다면서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고 협상은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합의에 대한 기대감도 형성되는 모습. 조 바이든 美 대통령은 신임 합참의장 지명 행사에서 “디폴트는 없을 것이며, 앞으로 나아갈 방법은 초당적 합의”라고 언급하면서 합의에 도달할 것을 강조했음.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대체로 양호한 모습.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연율 1.3% 증가한 것으로 수정 집계됐음.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1.1% 증가와 앞서 발표된 속보치인 1.1% 증가를 웃도는 수준임. 다만,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인 2.6%보다는 낮아졌음.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수는 전주대비 4,000명 증가한 22만9,000명으로 집계됐음.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4만5,000명보다 양호한 수치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미국의 지난 4월 전미활동지수(NAI)는 0.07을 기록해 석 달 만에 확장세를 나타냈음.

이날 국제유가는 OPEC+ 추가 감산 가능성 축소 등에 급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51달러(-3.38%) 급락한 71.83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디폴트 경계 속 美 국가 신용등급 강등 우려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강세 속 하락.

다우 -35.27(-0.11%) 32,764.65, 나스닥 +213.93(+1.71%) 12,698.09, S&P500 4,151.28(+0.88%), 필라델피아반도체 3,336.72(+6.81%)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Fed가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반등하는 모습. Fed는 5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가운데, 성명을 통해 "충분히 제약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달성하기 위해 약간의 추가적인 정책 강화가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는 가이던스를 삭제했음. 이는 추가 긴축 가능성을 언급한 표현을 삭제한 것으로, 이번 금리 인상이 마지막일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음.

한편, 파월 Fed 의장은 연내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는 발언을 이어갔음.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그렇게 빠르게 내려오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갖고 있다"라며, "그것은 약간의 시간이 걸리고 이런 환경에서는 전망이 대체로 맞는다면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언급. 아울러 "더욱 제약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하다면 우리는 더 많은 일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해 추가 인상 가능성도 열어뒀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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