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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황

2022/08/10 코스피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2.08.10

코스피 마감시황

8/10 KOSPI 2,480.88(-0.90%) 美 CPI 경계감(-), 반도체 실적 우려(-), 외국인/기관 순매도(-)

밤사이 뉴욕증시가 7월 CPI 관망세 속 반도체 기업 실적 경고 지속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 마감. 이날 코스피지수는 2,493.70(-9.76P, -0.39%)으로 하락 출발. 장초반 2,494.15(-9.31P, -0.37%)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했고, 낙 폭을 키워 오전 중 2,481선으로 밀려나기도 함. 이후 2,485선 부근에서 하락세를 이어가던 지수는 장 후반 재차 낙폭을 키워 2,480선 아래로 밀려나며 2,478.21(-25.25P, -1.01%)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 장막판 일부 낙폭을 축소한 지수는 결국 2,480.88(-22.58P, -0.90%)로 장을 마감.

이날 밤 발표되는 美 7월 CPI 경계감 속 반도체 기업들의 잇따른 실적 경고 등에 반도체 투자 심리가 위축된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며 1,310원선 위로 올라선 점도 부담으로 작용.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음. 특히,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10거래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섰으며, 선물시장에서도 8,300계약 넘게 순매도.

엔비디아에 이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분기 매출 예상치를 달성하지 못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우려가 커지는 모습. 전일(현지시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공시를 통해 8월 말로 끝난 회계 4분기 매출이 "지난 6월 말 실적 발표에 제시했던 매출 가이던스(전망치)의 하단을 밑돌거나 혹은 그 수준으로 나올 수 있다"라고 밝힘. 앞서 마 이크론 테크놀로지는 68억 달러~76억 달러의 분기 매출을 예상한 바 있음. 지난 8일( 현지시간) 엔비디아는 예비 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게임 부문 매출이 크게 줄어 전체 매출이 이전 가이던스를 크게 하회하는 67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음. 이 에 밤사이 美 반도체 업체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4% 넘게 급락했으며, 이날 국내증시에서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짐. 특히, 삼성전자는 종가기준 지난 7월14일 이후 처음으로 6만원선이 붕괴됐음.

美 7월 CPI 경계감도 이어지는 모습.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의 7월 CPI가 전년동월대비 8.7% 올라 전월의 9.1% 상승보다 상승세가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다만, 근원 CPI는 전월의 5.9%에서 6.1%로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한편, 이날 발표된 중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대비 2.7% 상승해 2020년 7월 이후 2년 만의 최대 상승률을 기록. 다만, 시장 전망치(2.9% 상승)는 밑돌았음. 같은 기간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동월대비 4.2% 상승해 전월 6.1%에서 상 승폭이 둔화됐음.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5만1,792명을 기록. 위중증 환자는 402명, 사망자는 50명을 기록.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50억, 2,032억 순매도, 개인은 2,620억 순매수.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306계약 순매도, 기관과 개인은 각각 4,401계약, 4,208계약 순매수.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8원 상승한 1,310.4원을 기록.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0bp 상승한 3.154%,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4.1bp 상승한 3.207%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9틱 내린 105.17로 마감. 은행이 3,446계약 순매도, 금융투자, 보험, 연 기금등은 1,127계약, 824계약, 600계약 순매수.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47틱 내린 115.10으로 마감. 외국인이 3,636계약 순매도, 금융투자는 3,171계약 순매수.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 카카오(-3.49%), SK하이닉스(-3.47%), LG화학(-3.43%), SK이노베이션(-2.05%), LG전자(-2.01%), 삼성전자(-1.50%), NAVER(-1.13%), 삼성바이오로직스(-1.11%), 기아(-0.98%), 신한지주(-0.97%), 현대차(-0.52%), 삼성SDI(-0.49%), KB금융(-0.20%) 등이 하락. 반면, POSCO홀딩스(+1.02%), SK(+0.90%), 삼성물산(+0.82%), LG에너지솔루션(+0.11%) 등은 상승. 셀트리온, 현대모비스는 보 합 마감.

업종별로도 하락 업종이 우세. 섬유의복(-2.38%), 서비스업(-2.01%), 전 기전자(-1.35%), 증권(-1.21%), 금융업(-1.02%), 화학(-0.95%), 제조업(-0.85%), 의약품(-0.78%), 의료정밀(-0.67%), 보험(-0.66%), 통신업(-0.56%), 음식료업(-0.37%) 등 이 하락. 반면, 건설업(+3.59%), 철강금속(+0.93%), 비금속광물(+0.67%), 기계(+0.59%) 업종 등은 상승.

마감 지수 : KOSPI 2,480.88P(-22.58P/-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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