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 2024.02.28
2월28일 국내채권가격은 美 PCE 경계감 지속 속 하락.
지난밤 뉴욕채권시장이 주요 경제지표 발표 경계감 속 혼조세를 기록한 가운데, 금일 국내채권가격도 혼조 출발. 이후 혼조세를 유지하며 거래를 마감.
국내채권가격은 美 PCE 경계감 지속 속 하락하는 모습. 시장에서는 현지시간으로 29일 발표되는 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주목하는 모습.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1월 PCE 가격지수가 전월대비 0.3% 상승해 전월의 0.2% 상승보다 상승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다만, 전년동월대비로는 2.4% 상승해 전월의 2.6% 상승에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한편, 다음주 국고채 30년물 입찰에 대한 경계감도 짙어지는 모습. 시장에서는 이번주 연휴를 지나면 국고 30년 입찰이 예정된 만큼 매수보다는 매도로 대응해두려는 수요가 많을 것으로 분석하는 모습.
뉴질랜드중앙은행(RBNZ)이 기준금리를 기존 5.50%에 동결했다는 소식도 전해짐. 이드리언 오어 뉴질랜드중앙은행(RBNZ) 총재는 자회견에서 "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논의됐지만 현재 수준이 충분하다는 공감대가 높았다"고 밝힘.
국고채 3년물은 전거래일보다 0.5bp 하락한 3.359%를 기록. 5년물은 전거래일과 동일한 3.400%를 기록. 1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1.2bp 상승한 3.442%를 기록. CD(91일물)금리는 전거래일과 동일한 3.70%로 마감.
한국은행은 2월22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0%로 동결했음. 이는 금통위원 만장일치 결정으로 지난해에 이어 9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 결정임. 금통위는 국내경제의 경우 성장세가 개선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상승률의 둔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물가가 목표수준으로 안정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르고 대내외 정책 여건의 불확실성도 높은 상황이라고 밝힘. 한편, 이창용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상반기 내 금리 인하는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며 "그 이후는 5월 수정경제전망 때 숫자를 보고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힘. 이어 "금통위원 6명 중 5명은 3개월 후에도 3.5%를 유지하는 게 적절하다는 견해를 보였으며, 나머지 한 분은 3.5%보다 낮은 수준으로 할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언급.
미국 중앙은행(Fed)은 1월31일(현지시간)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음. 지난해 9월과 11월, 12월에 이어 4회 연속 동결 결정임. 회의 후 공개한 정책 성명에서 Fed는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2%를 향한다는 자신감을 가질 때까지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강조했음. 아울러 파월 의장은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회의에 근거해 나는 위원회가 3월 회의까지 3월 금리를 내릴 만한 확신에 도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3월 금리를 내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판단했음.
일반적으로, 금리변동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보다 중, 장기적인 성향을 띄고 있으며, 채권시장과 금리는 부의 상관성을 지니고 있음. 한편, 금리변동과 주식시장은 다소 복잡하게 작용하는데 이에 채권시장과 주식시장과의 연동성도 상황 또는 기간에 따라 다양한 상관성을 지니고 있기에 일방적인 관계를 규명 짓는 것은 의미가 없음.
보다 단기적으로는 중앙은행의 금리정책과 관련해서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는데, 금통위 기준금리 결정 및 美 Fed 금리결정과 향후 정책관련 이슈가 있을 경우 주식시장의 반응은 거의 즉각적인 모습을 보임. 다만, 이러한 경우에도 채권시장의 일일 등락과 주식시장과의 관계 및 상호상관성을 설명한다는 것은 무리이며, 중장기적 금리방향과 이에 따른 경기변동에 초점을 맞추어 연동성을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할 수 있음.
* 저금리 수혜주 - 이론상 정책금리 인하는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수반하는 것으로 부동산(특히 건설관련..), 금융주(은행, 증권..), 유통주(백화점, 홈쇼핑..) 등이 혜택을 받는다고 볼 수 있으며, 금리인상에도 불구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이 같은 종목군들이 통상 저금리(경기부양) 수혜주들로 분류되고 있음.
금융주(은행, 증권..) - KB금융, 신한지주, 한국금융지주,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등
건설관련(건설, 시멘트..) - 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금호건설, 계룡건설, 남광토건, 쌍용C&E, 성신양회 등
유통주(백화점, 홈쇼핑..) - 신세계, 롯데쇼핑, 현대백화점, 대구백화점, 현대그린푸드, 광주신세계, 세이브존I&C, CJ ENM, GS리테일, 인터파크 등
* 금리인상 수혜주 - 자산포트폴리오에서 채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한 보험사들이 금리인상시 예대마진 확대 기대로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히며, 현금성 자산이 풍부한 일부 자산주들이 금리인상 수혜주들로 분류됨.
생명/손해보험주 - 삼성생명, 미래에셋생명, 동양생명,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코리안리,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현금성 자산 풍부한 자산주 - 퍼시스, 신도리코, 대덕전자, 한일시멘트, KPX홀딩스, 강원랜드, 유한양행, 아모레G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