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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4/02/05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4.02.05

뉴욕 마감시황

2/2(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35%)/나스닥(+1.74%)/S&P500(+1.07%) 빅테크 실적 호조(+), 고용지표 호조 속 경기 연착륙 기대감 지속(+),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

이날 뉴욕증시는 1월 비농업 고용이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메타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호조 소식에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35%, 1.07%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74% 상승. 특히,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호조 소식이 호재로 작용. 전일 장 마감 후 메타, 아마존, 애플 등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 메타는 지난해 4분기 매출 401억달러, 주당 순이익(EPS) 5.53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음. 일일활성사용자(DAU)는 21억1,000만명, 월간활성사용자(MAU)는 30억7,000만명으로 모두 전망치를 상회했으며, 사용자당 평균 수익(ARPU)도 13.12달러로 예상치를 웃돌았음. 아울러 메타는 처음으로 주당 0.5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5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도 승인했음. 이 같은 소식에 메타 주가는 20% 넘게 폭등. 아마존도 매출이 14% 증가하는 등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는 8% 가까이 급등. 다만, 애플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분기 실적에도 중국 매출이 감소하면서 소폭 하락. 애플은 2024 회계연도 1분기 매출 1,195억8,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 2.18달러로 시장 예상(각각 1,179억1,000만달러, 2.1달러)을 넘어섰음. 특히, 매출은 1년 만에 성장세를 보임. 다만, 주요 시장인 중국 매출이 13% 감소했음.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예상치를 큰 폭으로 웃돌면서 경기 연착륙 기대감이 지속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美 노동부에 따르면,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대비 35만3,000명 증가했음.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8만5,000명 증가를 두 배 가까이 웃도는 수치로, 지난해 1월(48만2천명) 이후 일 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 지난해 12월 수치도 기존 21만6,000명 증가에서 33만3,000명 증가로 상향 조정됐고, 지난해 11월 수치는 기존 17만3,000명에서 18만2,000명으로 상향 수정됐음. 1월 실업률은 3.7%로 3달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대비 0.6%, 전년동월대비 4.5% 상승해 시장 예상치인 0.3%, 4.1% 상승을 모두 웃돌았음.

다만, 고용지표 호조 속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은 약화됐음. 연방준비제도(Fed)가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20% 수준으로 떨어졌고, 5월 첫 금리 인하 가능성도 70% 수준으로 전일의 90%를 웃돌던 데서 하락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20.5%, 5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2.6%를 나타냄.
여타 경제 지표도 양호한 모습. 미시건대학교가 집계한 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79.0으로 전월의 69.7에서 상승했음. 이는 2021년 7월 이후 최고치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9%로 전월의 3.1%에서 하락했고,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9%로 전월과 같았음.

이날 국제유가는 OPEC+ 정책 유지 속 약세.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54달러(-2.09%) 하락한 72.28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강한 고용 속 Fed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

다우 +134.58(+0.35%) 38,654.42, 나스닥 +267.31(+1.74%) 15,628.95, S&P500 4,958.61(+1.07%), 필라델피아반도체 4,336.73(+1.31%)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뉴욕증시는 Fed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에도 경기 연착륙 기대감, 기업 실적 호조 등에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 Fed는 올해 첫 FOMC 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를 기존 5.25~5.5%로 만장일치로 동결하면서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은 일축했음. 회의 후 공개한 정책 성명에서 Fed는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2%를 향한다는 자신감을 가질 때까지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강조. 파월 의장은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3월 회의까지 3월 금리를 내릴 만한 확신에 도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3월 금리를 내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판단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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