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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5/31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5.31

뉴욕 마감시황

5/30(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15%)/나스닥(+0.32%)/S&P500(+0.00%) 부채한도 잠정 합의(+), 엔비디아 강세 지속(+), 부채한도 법안 처리 불확실성(-)

이날 뉴욕증시는 부채한도 상향 이슈에 잠정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혼조세로 장을 마감. 엔비디아 강세 지속 속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0.32% 상승했으며, S&P500지수는 강보합 마감. 반면, 다우지수는 0.15% 하락.

전일 Memorial Day로 휴장했던 뉴욕증시는 주말 사이 전해진 정치권의 부채한도 상향 잠정 합의 소식에 투자 심리가 개선되는 모습. 조 바이든 美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주말 동안 부채한도 상향 문제에 잠정 합의했음. 백악관과 공화당 지도부는 2년간 부채한도를 상향하는 대신 같은 기간 정부 지출에 제한을 두기로 합의하면서 오는 5일 연방정부의 현금소진일인 X-데이트를 앞두고 안도감이 형성됐음.
다만, 이날 하원 운영위원회에서 공화당 강경파 2명의 위원이 합의안에 강하게 반대한 가운데, 최소 20명의 공화당 의원이 이번 합의안에 반대 의사를 표명하면서 법안 통과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음. 아울러 보수 단체인 프리덤웍스, 헤리티지 재단 등이 해당 합의안에 공개 반대하며 법안에 찬성하는 공화당 의원들을 추후 평가하겠다고 언급했으며, 일부 민주당 의원들도 해당 법안에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짐. 한편, 이날 공개된 하원 임시 일정에 따르면, 합의안을 정리한 '재무책임법안(Fiscal Responsibility Act)'에 대한 하원 표결은 오는 31일 오전 8시30분경으로 예정돼 있음.

최근 호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가 강세 흐름을 이어간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지난 24일 장 마감 후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호조 속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엔비디아 주가는 연일 상승하며 장중 한때 시가총액 1조달러를 넘어서기도 함. 반도체 기업 중에서 시총이 1조달러를 넘은 것은 엔비디아가 유일하며,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에 이어 1조달러 클럽에 가입했음. 이에 주요 기술주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됐음. 한편, RBC는 이날 올해 연말 S&P500지수 전망치를 기존 4,100에서 4,250으로 상향했으며, 강세 시나리오에서는 4,400~4,600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음.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발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음.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미국 경제가 급격히 둔화하지 않는다면 높은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해소되지는 않으리라고 예상했음. 토마스 바킨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많은 사람이 기대한 것보다 훨씬 더 끈질기다"라며, 기업들의 가격 인상을 멈추게 하려면 수요가 현저하게 둔화해야 한다고 밝힘. 다만, 다음 회의와 관련해서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언급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OPEC+ 회의 앞두고 추가 감산 기대감 약화 등에 급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3.21달러(-4.42%) 급락한 69.46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부채한도 잠정 합의 소식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

다우 -50.56(-0.15%) 33,042.78, 나스닥 +41.74(+0.32%) 13,017.43, S&P500 4,205.52(+0.00%), 필라델피아반도체 3,549.39(+0.10%)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Fed가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반등하는 모습. Fed는 5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가운데, 성명을 통해 "충분히 제약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달성하기 위해 약간의 추가적인 정책 강화가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는 가이던스를 삭제했음. 이는 추가 긴축 가능성을 언급한 표현을 삭제한 것으로, 이번 금리 인상이 마지막일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음.

한편, 파월 Fed 의장은 연내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는 발언을 이어갔음.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그렇게 빠르게 내려오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갖고 있다"라며, "그것은 약간의 시간이 걸리고 이런 환경에서는 전망이 대체로 맞는다면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언급. 아울러 "더욱 제약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하다면 우리는 더 많은 일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해 추가 인상 가능성도 열어뒀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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