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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2/10/20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2.10.20

뉴욕 마감시황

10/19(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0.33%)/나스닥(-0.85%)/S&P500(-0.67%) 국채금리 상승(-), 경제지표 부진(-), 기업 실적 호조(+)

이날 뉴욕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에도 국채금리 상승 우려가 커지면서 3대 지수 모두 하락세를 기록.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33%, 0.67%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85% 하락.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채금리가 상승한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영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대비 10.1% 급등해 전월 기록한 9.9%를 웃돌았음. 이는 1980년 이후 최고치임. 유로존의 9월 CPI도 전년동월대비 9.9% 상승해 전월의 9.1%를 웃돌았으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 이는 공격적인 긴축에도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가 쉽지 않으며, 높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오래갈 수 있음을 시사했음. 미국도 인플레이션이 눈에 띄게 완화되지 않으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말까지 자이언트폭의 금리인상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지속되는 모습. 이 같은 소식 속 美 10년물 국채금리는 또다시 4%를 돌파해 장중 한때 4.13%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며, 2년물 국채금리는 4.56% 수준까지 올라서며 또다시 4.5%를 넘어섰음.

Fed는 이날 발표한 경기 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지난달 보고서 발표 이후 경제 활동이 "완만하게" 확장했다고 평가했음. 이어 물가 상승세가 여전히 높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물가 상승세가 약간 완화되고 있다고 평가. 한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기준금리를 계속 인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하면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4.5% 혹은 4.75%에 가까운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고 밝힘.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 美 상무부가 발표한 9월 신규 주택 착공실적은 전월대비 8.1% 감소한 연율 143만9,000채를 기록.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마이너스(-) 6.7% 보다도 부진한 수치임. Fed의 금리 인상에 따른 모기지 금리 상승에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지난 14일로 끝난 한 주간 모기지 신청 건수를 보여주는 모기지신청지수(계절 조정치)는 전주대비 4% 하락했음. 이는 전년동기대비 38%가량 낮아진 수치로 1997년 이후 25년만에 최저치를 경신했음.

주요 기업들의 실적은 양호한 모습. 전일 장 마감 후 넷플릭스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했으며, 3분기 유료 가입자 증가 수는 예상치의 두 배를 웃돌았음. 이에 넷플릭스 주가는 13% 넘게 급등. 유나이티드항공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하면서 5% 가까이 상승.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지수에 상장된 45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69%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한 것으로 전해짐.
한편, 이날 장 마감 후 테슬라와 IBM의 실적은 엇갈린 모습. 테슬라의 순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매출이 예상에 미치지 못했음. IBM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 재고 감소 등에 급등.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73달러(+3.30%) 급등한 85.55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인플레이션 우려 지속 속 약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매파 연준 속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개인/가정용품, 제약, 경기관련 소비재, 화학, 의료 장비/보급, 소매, 소프트웨어/IT서비스, 음식료, 재생에너지, 자동차, 금속/광업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다우 -99.99(-0.33%) 30,423.81, 나스닥 -91.89(-0.85%) 10,680.51, S&P500 3,695.16(-0.67%), 필라델피아반도체 2,237.74(+0.76%)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코로나19 백신 본격화 등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 등에 강세 흐름을 이어가던 뉴욕증시는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부분적 軍 동원령을 선포한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지속 악재로 작용.

미국 중앙은행(Fed)은 2020년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다만, 최근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지속적인 금리 인상, 양적완화 축소 등 고강도 긴축 기조를 이어가는 모습. Fed는 22년6월 FOMC 회의에서 28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한 가운데, 7월 및 9월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0.75%p 인상했음. 파월 의장은 9월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잭슨홀 이후 나의 주된 메시지는 바뀌지 않았다"라며,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2%로 내리는 데 매우 단호하며, 일이 끝날 때까지 그것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힘. 이어 "이 과정이 경기침체로 이어질지, 그러하다면 침체가 얼마나 상당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언급했음. 한편,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에 따르면, 위원들은 올해 말 기준금리가 4.4%까지 오르고, 내년에는 4.6%까지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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