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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2/08/17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2.08.17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코로나19 백신 본격화 등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 등에 강세 흐름을 이어가던 뉴욕증시는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른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악재로 작용.

미국 중앙은행(Fed)은 2020년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다만, 최근 FOMC 회의를 통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과 함께 금리 인상을 예고하는 등 본격적인 긴축 행보를 보이고 있음. Fed는 22년6월 FOMC 회의에서 28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75%p 인상했으며, 7월 회의에서도 0.75%p 인상 했음. 한편, 파월 의장은 "다음 회의에서 또 다른 이례적인 큰 폭의 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지만, "통화정책 기조가 추가로 긴축됨에 따라 누적된 정책 조정이 경제와 인플레이션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를 평가하는 동안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라고 언급하는 등 향후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을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 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 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8/16(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71%)/나스닥(-0.19%)/S&P500(+0.19%) FOMC 의사록 관망, 소매업체 실적 호조(+), 차익실현 매물(-)

이날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하루 앞두고 주요 소매업체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혼조세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71%, 0.19% 상승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9% 하락.

오는 17일 발표되는 FOMC 의사록 공개를 하루 앞두고 관망 세가 짙어지는 모습. Fed가 지난 7월에 75bp 금리를 인상했음에도 금융시장이 긴축 속도 조절에 주목하며 비둘기파적이라고 해석했던 점을 고려할 때 7월 의사록이 예상보 다 매파적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 데,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록에서 9월에도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할 지에 대한 힌트가 나올 것인가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 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9월 회의에서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 은 마감 시점에 59.5%로 반영했으며,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40.5%를 기록.

이날 발표된 주요 소매업체들의 실적은 호조를 보임. 7월 말로 끝난 회계 2분기 월마트의 매출과 순이익은 1,528억6,000만 달러, 51억5,000만 달러(주당 1.88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음. 아울러 연간 순이익이 당초 예상보다 소폭 감소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음. 홈디포의 2분기 실적 역시 매출 437억9,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5.05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음. 이에 월마트, 홈디포를 비롯해 타깃, 베스트바이 등 소매업체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임.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 Fed가 발표한 7월 산업생산은 도매 물가 상승과 공급망 차질에도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0.6% 증가했음. 전월에는 변화가 없었다 다시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3% 증가를 웃돌았음. 美 상무부가 발표한 7월 신규주택 착공은 전월대비 9.6% 감소한 연율 144만6,000채(계절 조정)를 기록. 이는 시장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줄어든 수치임. 전년동월대비로는 8.1% 감소.

이날 국제유가는 이란 핵합의 기대감 등에 급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88달러(-3.22%) 급락한 86.53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7월 FOMC 의사록 발표를 하루 앞두고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혼조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소매, 경기관련 소비재, 통신서비스, 산업서비스, 경기관련 서비스업, 금속/광업, 은행/투자서비스, 화학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의료 장비/보급, 개인/가정용품, 재생에너지, 제약, 자동차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월마트(+5.11%), 홈디포(+4.06%)가 실적 호조 등에 상승했고, 타깃(+4.57%), 베스트바이(+4.45%) 등 여타 소매업체 들도 동반 상승. 베드배스앤비욘드(+29.06%)는 게임스톱 창업자 라이언 코헨의 벤처패피털 기업인 RC벤처스가 옵션거래를 통해 베팅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급등. 반면,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3.57%)은 씨티그룹이 코로나19 팬데믹 수혜주였던 재 택관련주에 대한 등급을 매도로 하향 조정한 후 하락했으며, 스노우플레이크(-1.81%) 는 UBS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며 하락. 애플(-0.09%), 마이크로소프트(-0.26%), 알파벳A(-0.31%), 메타(-0.79%), 넷플릭스(-1.37%), 테슬라(-0.89%), 엔비디아(-0.80%) 등 대형 기술주들도 대부분 하락.

다우 +239.57(+0.71%) 34,152.01, 나스닥 -25.50(-0.19%) 13,102.55, S&P500 4,305.20(+0.19%), 필라델피아반도체 3,045.6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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