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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2/06/30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2.06.30

뉴욕 마감시황

6/29(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27%)/나스닥(-0.03%)/S&P500(-0.07%) 파월 의장 ‘물가 안정 최우선’ 발언 및 GDP 부진(-), PCE 물가 지표 관망세

이날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발언 및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부진 속에 혼조세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가 0.27% 상승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0.03%, 0.07% 하락.

이날 발표된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美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 1분기 GDP 확정치가 전기대비 연율 1.6% 감소했다고 밝힘. 이는 앞서 발표된 잠정치 -1.5% 에 못 미치는 수치로, 지난해 4분기 6.9% 성장에서 급격히 둔화한 것임. 미국의 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코로나 팬데믹 초기인 2020년 2분기(-31.4%) 이후 7개 분기 만에 처음임. 일반적으로 한 국가의 GDP 성장률이 2개 분기 연속으로 마이너 스를 기록하면 기술적인 경기 침체에 접어든 것으로 간주하고 있음.

이날 파월 Fed 의장은 유럽중앙은행(ECB) 콘퍼런스에서 Fed의 최우선 정책이 물가 안정이라는 점을 재차 확인했음. 파월 의장은 “Fed가 과도하게 긴축을 단행하는 리스크가 있지만, 이 보다 더 큰 실수는 물가 안정에 실패하는 것”이라고 밝힘. 이어 “강한 노동시장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릴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를 할 수 있 다고 믿는다”라고 언급했음. 다만,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장할 수는 없다” 며, 이는 “분명 매우 힘든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음. 이날 행사를 개최한 ECB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우리가 낮은 인플레이션 환경으로 돌아갈 것으로 생각하 지 않는다”고 언급.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7월 회의에서 75bp 인상을 지지할 것이라면서 인플레 억제 의지를 강조했음.

한편, 오는 30일 발표되는 5월 PCE 물가 지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Fed가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소비자물가지수(CPI)보다 눈여겨 보는 물가 지표로, PCE 지수 상승폭에 따라 증시 변동성은 커질 수 있음.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에 따르면, 5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년동월대비 4.7%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되 고 있음.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3개월 연속 하락하게 됨.

이날 국제유가는 OPEC+ 회의를 앞두고 美 휘발유 재고 증가 등에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 비 1.98달러(-1.77%) 하락한 109.78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美 GDP 부 진 및 글로벌 물가 안정 의지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도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화 강세 속 하락.

다우 +82.32(+0.27%) 31,029.31, 나스닥 -3.65(-0.03%) 11,177.89, S&P500 3,818.83(-0.07%), 필라델피아반도체 2,583.98(-2.20%)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코로나19 백신 본격화 등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 등에 강세 흐름을 이어가던 뉴욕증시는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른 재확산 우 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악재로 작용.

미국 중앙은행(Fed)은 2020년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 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다만, 최근 FOMC 회의를 통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과 함께 금리 인상을 예고하는 등 본격적인 긴축 행보를 보이고 있음. 연준은 올해 6월 FOMC 회의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 를 0.75%p 인상. 연준이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한 것은 앨런 그린스펀 전 Fed 의장 시절인 1994년 11월 이후 28년 만에 처음임. 제롬 파월 의장은 6월 FOMC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다음 회의에서도 비슷한 수준으로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며, “ 지금 상황에서 볼때 7월 회의 때는 50bp 혹은 75bp 금리 인상을 할 것 같다”고 언급 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 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 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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