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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2/05/30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2.05.30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코로나19 백신 본격화 등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 등에 강세 흐름을 이어가던 뉴욕증시는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른 재확산 우 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악재로 작용.

미국 중앙은행(Fed)은 2020년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 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다만, 최근 FOMC 회의를 통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과 함께 금리 인상을 예고하는 등 본격적인 긴축 행보를 보이고 있음. 연준은 올해 5월 FOMC 회의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 를 0.5%p 인상. 연준이 기준금리를 0.5%p 인상한 것은 2000년5월 이후 처음으로,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양적긴축(QT)도 오는 6월1일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했음. 이와 관련, 초기에는 매달 국채 300억 달러, 주택저당증권(MBS)·기관채 175억 달러 한도로 만기도래하는 채권을 재투자하지 않는 방식으로 이를 흡수하고, 3개월 뒤에는 매달 최대 국채 600억 달러, MBS 및 기관채 350억 달러 한도로 상향해 채권 보유량을 축소 할 예정.한편,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향후 두번의 회의에서 50bp 금리인상이 검 토될 수 있다"고 언급했지만, 75bp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연준이 적극적으로 고려하 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 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 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5/27(현지시간) 뉴욕증시 급등, 다우(+1.76%)/나스닥(+3.33%)/S&P500(+2.47%) 물가 지표 둔화 속 인플레이션 정점 기대감(+)

이날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둔화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급등세를 기록.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1.76%, 2.47% 급등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33% 급등.

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알려진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둔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 美 상무부는 이날 4월 근원 PCE(에너지와 식료품 제외) 가격지수가 전년동월대비 4.9% 상승했다고 발표.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치로, 3월 상승률(5.2%) 보다 오름폭이 줄어들면서 2개월 연속 상승률이 둔화됐음.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가 모두 포함된 4월 PCE 지수는 전년동월대비 6.3% 상승했음. 이는 3월 1982년 1월 이후 최고 치인 6.6% 상승에서 둔화된 것으로, 1년 만에 처음으로 상승률이 둔화됐음. 앞서 발표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전년동월대비 8.3% 상승해 8개월 만에 처음으로 둔화된 바 있음. 이에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정점을 찍고 하강 중일 것이란 기대감이 커 지는 모습.

한편, 5월 미시간대 소비심리 평가지수 확정치는 58.4를 기록해 전월 확정치인 65.2보다 하락했음. 이는 시장 예상치 59.1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10년여 만 에 최저치임. 향후 6개월간의 경기를 예상하는 소비자 기대지수 확정치도 55.2로 전월 62.5보다 낮아졌으며, 기대 인플레이션은 5.3%로 전월 5.4%보다 하락했음. 4월 상품 수지(계절 조정치) 적자는 1,059억 달러로 전월대비 15.9% 감소.

이날 발표된 기 업들의 실적을 엇갈린 모습을 보임. 미용 제품업체 울타뷰티와 컴퓨터 제조 업체 델 테크놀로지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반면, 의류업체 갭은 연간 순이 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 대형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트코는 시장 예상치를 웃돈 매출에도 동일 점포 매출 증가율이 예상치를 밑돌았음.

이날 국제유가는 여름 휘발유 수요 증가 기대감 등에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98달러(+0.86%) 상승한 115.07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근원 PCE 물가지수 둔화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도 혼조 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 한 가운데, 소프트웨어/IT서비스, 제약, 자동차, 의료 장비/보급, 기술장비, 경기관련 서비스업, 산업서비스, 화학, 개인/가정용품, 경기관련 소비재, 복합산업, 통신서비 스, 에너지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울타뷰티(+12.47%)와 델 테크놀로지(+12.86%)가 실적 호조 등에 급등했으며, 애플(+4.08%), 마이크로소프트(+2.76%), 아마존(+3.66%), 알파벳A(+4.20%), 메타(+1.83%), 넷플릭스(+1.98%), 테슬라(+7.33%), 엔비디아(+5.38%) 등 주요 기술주들이 동반 상승. 갭(+4.32%)은 연간 순이익 전망치를 하향했다는 소식에 장중 10% 넘게 급락하기도 했지만, 상승 반전하며 장을 마감했 고 코스트코 홀세일(+1.24%)는 예상치를 웃돈 매출에도 동일 점포 매출 증가율이 예상치에 못 미친 가운데 소폭 상승.

다우 +575.77(+1.76%) 33,212.96, 나스닥 +390.48(+3.33%) 12,131.13, S&P500 4,158.24(+2.47%), 필라델피아반도체 3,115.35(+4.03%)

한편, 오는 30일 뉴욕 증시는 메모리얼 데이(Memorial Day)로 휴장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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