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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0/05/14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0.05.14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코로나19 우려 등에 큰 폭의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대규모 경기 부양책, 코로나19 정점 기대 등 코로나19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급반등세를 기록중임. 코 로나19 여파로 글로벌 경제지표가 최악의 수치를 이어가고 있지만, 글로벌 각국의 대 규모 경기 부양책과 경제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다만, 조기 경제 재개에 대한 부작용 우려가 존재하고 있으며, 장기 경제 침체 우려 등은 여전한 모습.

한편, 미국 중앙은행(Fed)은 3월1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7,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Fed는 4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0.25%로 동결하면서 코로나19 사태가 끝나기 전까지 '제로 금리'를 유지하겠다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 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5/13(현지시간) 뉴욕증시 큰 폭 하락, 다우(-2.17%)/나스닥(-1.55%)/S&P500(-1.75%) 파월, 경제 우려 발언(-), 美/中 갈등 심화(-), 경제지표 부진(-)

이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경제 침체 발언을 내놓은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파월 의장은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화상 강연에서 향후 경제에 대해 "매우 불확실하고, 심각한 하방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언급했음. 파월 의장은 “코로나19가 초래한 고통의 정도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라며, 지금이 '마지막 장'이 아닐 수 있다" 고 밝혔으며, "깊고 긴 충격은 경제에 지속적으로 충격을 가할 수 있으며 경기회복이 탄력을 받으려면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언급. 이어 "추가적인 재정지출은 비용 부담이 있지만 장기적으론 가치가 있다"며, 경제위기 심화를 막기 위한 정부 재정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음. 다만, 현재 제로 수준인 기준금리를 마이너스로 끌어내리는 방안 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나타냄.

美/中간 갈등이 심화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세계가 중국에서 온 전염병으로 타격 받았다"고 언급하면서 중국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음. 이어 100개의 무역합의도 코로나19로 인한 무고한 죽음 등의 피해를 메울 수 없다고 언급. 연방수사국(FBI) 등 美 정보 기관들은 중국이 미국의 코로나19 연구를 해킹해 정보를 빼내려 했다고 공식 발표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기업이 국가 안보에 위험을 가하는 기업이 만든 통신 장비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행정 명령을 1년 더 연장했음. 이 명령에는 화웨이와 ZTE 등 구체적 업체가 언급되진 않았지만, 중국 통신장비 업체들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됨. 한편, 미국 연방퇴직저축투자위원회(FRTIB)는 특별회의를 열고 연방공무원저축계정(TSP)이 중 국 주식에 투자하려던 계획 이행을 중단키로 의결했음.
중국 관영 언론 글로벌타임스는 정부가 소송과 입법 등으로 중국에 코로나19 책임을 추궁하려는 미국의 주나 의원, 단체 및 개인에 대한 보복 조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보도했음.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부진한 모습. 美 노동부는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대비 1.3% 하락했다고 발표. 이는 사상 최대 하락세로, 시장 예상치도 큰 폭으로 하회했음.

이날 국제 유가는 美 원유재고 감소에도 파월, 경제 침체 우려 발언 등에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49달러(-1.90%) 하락한 25.29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 가격은 파월, 경제 우려 발언 속 30년물 국채 입찰 소화 등에 상승. 달러화는 파월, 경제 침체 우려에도 마이너스 금 리 배제 발언 속에 혼조세를 나타냈으며,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파월 의장의 추가 부양책 시사 발언 등에 상승.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에너지, 자동차, 복합산업, 경기관련 소비재, 경기관련 서비스업, 산업서비스, 운수, 통신서비스, 소매, 기술장비, 화학,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페이스북(-2.38%), 애플(-1.21%), 알파벳A(-1.95%), 마이크로소프트(-1.51%), 인텔(-1.11%) 등 대형 기술주들이 대체로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제네럴 일렉트릭(-3.50)은 하락세를 지속하며 29년만에 최저치를 기록. 국제유가 하락 속 엑슨 모빌(-4.96%), 쉐브론(-2.63%) 등 정유 업체도 하락했고, 체사피크 에너지(-12.57%), 마라톤 오일(-6.71%) 등 여타 에너지 업체도 하락.

다우 -516.81(-2.17%) 23,247.97, 나 스닥 -139.38(-1.55%) 8,863.17, S&P500 2,820.00(-1.75%), 필라델피아반도체 1,691.57(-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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