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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2/09/28 미국금리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2.09.28

미국금리 마감시황

9월27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은 英 금융불안 지속 등에 혼조 마감.

뉴욕채권가격은 英 금융불안 지속 등에 혼조 마감. 최근 파운드화 약세로 채권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영국 국채(길트) 수익률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2년물 영국 길트 수익률은 장중 4.63%대까지 고점을 높였고 영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한때 4.54%에 고점을 찍어 2008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30년물 영국 길트 수익률도 한때 5.02%로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음. 이에 美 채권시장에서도 매도세가 출회되며, 美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99%대까지 상승해 4%선에 바짝 다가섰음. 이는 2010년 4월 이후 최고치임. 30년물 국채금리도 3.85%대로 상승하며 2014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이날 연준 주요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도 이어지는 모습.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종전의 2%에서 더 올리는 것에 대해 "그건 나쁜 아이디어"라며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조정하는 것은 "신뢰를 낭비하고, 1970년대를 마법처럼 다시 나타나게 할 것"으로 "미국이 1970~80년대와 같은 시나리오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힘.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근원 인플레이션이 내려가는 확실한 증거가 있을 때까지 계속 금리를 인상해야 하며, 정책을 완화하기 전에 잠시 멈춰서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는지 기다려야 한다고 언급.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우리는 단순히 금리를 올려야 할 것이며 금리는 우리가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오랫동안 더높게 유지될 것"이라고 밝힘. 이어 "우리는 고통을 피할 수 없고 고통을 겪을 것이며 이것은 매우 고통스러운 상황"이라고 설명.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보다 8.90bp 상승한 3.966%를 기록.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보다 1.00bp 하락한 4.311%,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보다 13.00bp 상승한 3.827%를 나타냄(美 동부시간 오후 3시기준).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44.4bp에서 -34.5bp로 마이너스 폭이 축소.

미국금리 상관업종-테마-종목

미국 금리인하 수혜주 - 이론상 정책금리 인하는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수반하는 것으로 부동산(특히 건설관련..), 금융주(은행, 증권..), 유통주(백화점, 홈쇼핑..) 등이 혜택을 받는다고 볼 수 있으며, 시장에서도 이 같은 종목군들이 통상 금리인하(경기부양) 수혜주들로 분류되고 있음.

금융주(은행,증권..)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한국금융지주,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삼성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등
건설관련(건설, 시멘트..) -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계룡건설, 쌍용C&E, 성신양회 등
유통주(백화점, 홈쇼핑..) - 신세계, 현대백화점, 대구백화점, 광주신세계, 세이브존I&C, CJ ENM, GS리테일, 인터파크 등

미국 금리인상 관련주 - 미국의 금리인상은 일반적으로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하게 됨. 따라서 미국의 금리인상은 국내 수출기업들의 입장에서 볼 때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수혜를 입게 되어 미 금리와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음.
수출대표주 -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중공업 등

미국금리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미국 중앙은행(Fed)은 9월21일(현지시간)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2.25~2.50%에서 3.00~3.25%로 75bp 인상했음. 이는 2008년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3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임. 이번 결정은 소수의견없이 위원회 12명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나왔음.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를 향해 내려가고 있다고 매우 확신하기 전에는 금리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과정이 경기침체로 이어질지, 그러하다면 침체가 얼마나 상당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밝힘. 이어 "연준은 올해말까지 1%에서 1.25%까지 추가로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 연준은 FOMC 회의 후 공개한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를 통해 올해 말 기준금리를 4.4%, 내년 말 기준금리를 4.6%로 기존 전망치보다 대폭 상향조정했음.

일반적으로, 금리변동과 주가의 관계는 단기적인 효과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있으며, 경기순환과 유기적인 관계를 맺으며 통상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음. 따라서 미국 시장금리의 일일 등락과 증시와의 관계를 설명하는 것은 다소 무리이며, 중장기적인 금리추세와 이에 따른 경기변동에 초점을 맞추어 시장간 연동성을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함.

한편, 금리추세의 큰 흐름이 아닌 Fed 금리정책 방향과 관련된 이슈들은 시장의 단기등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국내증시 역시 이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 이러한 이슈들은 향후 시장간 금리차 전망에 따른 유동성의 흐름에도 영향을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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