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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11/03 대만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11.03

대만 마감시황

11월3일 대만 가권지수는 美 연준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감 지속 등에 상승.

대만 가권지수는 장중 저점인 16,412.54(+0.10%)로 강보합 출발. 장 초반 상승폭을 확대한 지수는 오전 장중 상승폭을 일부 축소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이내 상승폭을 확대하며 16,520.10(+0.75%)에서 고점을 형성. 오후 들어 상승폭을 일부 반납한 뒤 상승폭을 재차 확대한 끝에, 16,507.65(+0.68%)에서 거래를 마감.

대만 가권지수는 美 연준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감 지속 등에 상승하는 모습. Fed는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5.25~5.50%로 동결한 가운데, 파월 의장은 정례회의후 기자회견을 통해 “장기국채금리 상승이 통화 정책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혀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간접적으로 인정했음. 시장에서는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수위가 당초 기대했던 것보다도 훨씬 비둘기적인 것으로 평가한 가운데, Fed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될 것이란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음. 이에 지난밤 美 증시 상승 및 美 10년물 만기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금리 변화에 따른 밸류에이션 변동이 큰 HTC(+3.38%), 유나이티드마이크로(+2.38%), 델타 전자(+1.84%) 등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

한편, 대만이 반도체산업 혁신을 위해 향후 10년간 3,000억 대만달러(약 12조3,000억원)를 투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짐. 언론에 따르면, 대만 행정원은 전날 전체 회의에서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가 제출한 이같은 내용의 '반도체 칩 주도의 대만 산업 혁신 방안'을 통과시켰음. 행정원은 경제부, 교육부, 디지털부, 국가발전위원회(NDC) 등 관련 부서와 협력해 이번 방안을 시행할 것이라면서 우선 내년에 120억 대만달러(약 4,916억원)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알려짐.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소프트웨어/IT서비스, 운수, 에너지-화석연료, 화학, 보험, 경기관련 소비재, 금속/광업, 부동산운용, 은행/투자서비스, 소매, 자동차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차이나트러스트금융지주(+2.63%), AU 옵트로닉스(+2.20%), 호타이 자동차(+2.11%), 이노룩스 디스플레이(+1.62%), 라간 정밀(+1.20%) 등이 상승.

마감지수 : 가권지수 16,507.65P(+110.70P/+0.68%)

대만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대만 중앙은행은 23년9월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87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음. 중앙은행은 작년 3월 물가급등에 대응해 금융긴축에 나선 이래 올해 3월까지 기준금리를 5차례에 걸쳐 총 75bp(0.75% 포인트) 올린 바 있음. 한편, 중앙은행은 2023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지만 내년은 회복한다고 전망, 올해 성장률 전망을 6월 시점 1.72%에서 1.46%로 낮췄으며, 2024년 성장률이 3.08%로 복원한다고 내다봤음.

일반적으로 반도체, LCD 등 수출중심 IT주들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외국인의 매매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은 이유로 양 증시간의 상관성은 과거 다소 높았음. 그러나 최근 국내증시와 대만증시간 상관성은 과거에 비해 다소 약화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여전히 IT주들의 비중이 높고 미국 의존도가 높은 대만에 비해 국내산업의 다각화 및 비IT부문의 비중강화(다양한 산업포트폴리오 구성), 주식시장 유동성 강화등의 요인을 통해 국내증시의 체질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임.

대만 상관업종-테마-종목

[반도체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장비 - 원익IPS, 테스, 에스에프에이, SFA반도체, 케이씨텍, 에스엔유 등
재료 - 동진쎄미켐, 네패스, 솔브레인, 엠케이전자 등

[LCD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장비 - 삼성SDI, 에스에프에이, 톱텍, AP시스템, 아바코, 탑엔지니어링 등
부품 - 금호전기, 엘앤에프, 파인디앤씨, 한솔테크닉스, 삼진엘앤디, 우주일렉트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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