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 2024.02.21
2월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중동 긴장과 중국의 금리 인하 소식에도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에 하락.
국제유가는 중동 긴장과 중국의 금리 인하 소식에도 최근 배럴당 80달러에 부근까지 상승한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하는 모습. 최근 국제유가가 72달러 부근에서 80달러 부근까지 상승한 가운데, 금일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을 보였음.
중동 긴장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국제유가의 낙폭을 제한. 야히야 사리 후티 반군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아덴만에서 이스라엘 화물선 'MSC 실버호'를 향해 다수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힘. 이어 드론을 이용해 홍해와 아라비아해, 이스라엘 남부 에일라트 등에서 다수의 미국 군함을 공격했다고 덧붙였음. 또한, 국제 사회의 만류에도 이스라엘은 140만명의 피란민이 몰려 있는 가자지구 남부 국경도시 라파를 연일 폭격 중이며, 이스라엘과 하마스간의 휴전 협상은 교착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중국이 5년 만기 LPR을 인하한 점도 국제유가의 낙폭을 제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5년 만기 LPR을 전월 4.20% 대비 25bp 인하한 3.95%로 결정했으며, 1년 만기 LPR은 3.45%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한다고 밝힘. 5년물 LPR의 경우 지난해 6월 4.20%에서 4.10%로 10bp를 낮춘 이후 8개월 만에 이뤄진 인하이며, 전문가들은 이달 4.10% 정도로 낮출 것으로 예상했는데 실제 인하폭은 이를 크게 뛰어넘은 것임. 중국이 5년 만기 LPR을 인하한 것은 침체한 부동산 경기 살리기를 위해 유동성 공급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음.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01달러(-1.28%) 하락한 78.18달러에 거래 마감.
국제유가는 중동 긴장 지속 등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 우려 등에 원유 수요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음. 한편, 지난 11월30일(현지시간) 열린 OPEC+ 정례 장관급 회의에서 24년 1분기에 하루 220만 배럴 규모의 자발적 감산에 나서기로 합의했다고 밝힘. 다만, 시장에서는 이미 실행 중인 감산량을 제외할 경우 추가 감산 규모가 기대치를 밑돌았으며, 자발적 감산 합의인 만큼 실제 감산량이 합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유가상승시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기업의 수익 악화나 개인소비 위축, 물가상승 등에 대한 우려감으로 인해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함. 유가가 하락 추세를 보일 경우 비용절감, 소비 활성화, 물가 안정 등을 유도하며 대체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함.
유가상승 수혜주 : 정제마진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정유주들과 대체연료 개발 및 에너지 감축 등에 대한 관심고조로 대체에너지 관련주, 태양광에너지 관련주, 풍력에너지 관련주, 원자력발전 관련주, 하이브리드카 관련주가 수혜주로 분류. 또한, 해외 자원 직접개발에 대한 관심 고조로 자원개발 관련주 역시 유가급등시 주목을 받는 경향이 있음.
정유주 - SK이노베이션, S-Oil, GS
대체에너지 관련주 - 태웅, 서희건설, 동국산업, 삼천리, 혜인 등
태양광에너지 관련주 - OCI, 신성이엔지, 한화솔루션 등
풍력에너지 관련주 - 태웅, 유니슨, THE E&M, 동국산업, 스페코 등
원자력발전 관련주 - 두산에너빌리티, 한전KPS, 한국전력, 효성, 보성파워텍, HRS, 태광, 성광벤드 등
전기차 관련주 -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현대모비스, 상아프론테크 등
자원개발 관련주 - 포스코인터내셔널, 한국가스공사 등
유가하락 수혜주 : 연료가 영업비용에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항공, 해운주가 통상 유가하락 수혜주로 분류 됨. 유가상승시에는 비용부담 증가로 피해주로 분류.
항공주 -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해운주 - 대한해운, HMM, 팬오션 등
타이어주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넥센타이어, 금호타이어